도윤이에게

엄마와 도윤이 광교 한화아쿠아플라넷 나들이(23.08.15) 본문

오늘도 도윤이와

엄마와 도윤이 광교 한화아쿠아플라넷 나들이(23.08.15)

dearmydoyun 2023. 8. 28.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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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 엘베서 찰칵!
넘 신나서 눈도 못 뜨남 ㅎㅎ

엄마와 단둘이 보내는 공휴일. 대한독립만세!를 마음으로 외치고 감사한 마음으로 도윤이와 시간을 보내보자!

도윤이가 좋아하는 물고기가 가득한 아쿠아리움을 목적지로 설정. 집에서 가까운 광교 한화아쿠아플라넷으로 움직여 본다. 차에서 볼 아기상어 책까지 챙기고 신난 도윤이 얼굴 보니 엄마도 괜히 뿌듯해지네! 도윤이와 시간을 잘 보내고 싶은 엄마는 틈 날 때마다 휴대폰으로 도윤이와 갈만한 곳을 검색하지! 이제 출발합시다!

한화아쿠아플라넷은 갤러리아 백화점 광교점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주차하는데 한참 시간이 걸려서 11:30 예정된 머메이드 쇼는 패스해야 할 지경에 엄마의 마음은 조급해진다. 지하 6층으로 안내받아 주차했다. 이렇게까지 내려가나 싶었음..  지하 1층에 내렸는데 고메 494, 푸드코트, 식료품 코너만 보여서 방황하다 안내판 보고 겨우 찾음. 안도하고 도윤이 손잡고 입장권 사러 고고! 해피포인트 20% 할인으로 엄마 24000원에 입장. 25개월 도윤인 무료! 신난다!

찾았다 내 사랑! 내가 찾던 아쿠아플라넷

한화아쿠아플라넷 입구부터 물고기 수족관이 있어서 설렘 듬뿍 안고 입장했다. 들어서니 거북이가 환영해주네! 안녕! 우리 왔어!

알고 보니 아쿠아플라넷은 지하 1층, 2층으로 구성. 머에이드쇼는 지하 2층이었다. 맘만 급한 엄마는 머메이드쇼 찾아 지하 2층까지 내려갔다가 못 찾곤 다시 올라와 처음부터 차근차근 둘러봤다. 여러 번 봤으니 본전 뽑은 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안내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진 수족관과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서 맘에 든다. 규모가 크지 않지만 있을 건 다 있는 곳이다.

수족관간 거리가 좁고 규모가 크지 않은 걸 보면 콘셉트가 관람자가 물고기가 된 듯한 경험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 코엑스처럼 규모가 크면 큰 대로 볼거리가 많아 좋고, 아쿠아플라넷은 아가들이 편하게 볼 수 있어 장점이다.

터널형 수족관, 대규모 수족관 등 형태도 다양한 편이고 체험도 간간이 있다. 수족관 속 물고기 시선 체험, 버튼 눌러 먹이 주기 등 참여형 코너가 흥미롭다. 거북, 수달, 해파리, 펭귄까지 물속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행복❤️

와! 물고기 물고기!
안녕? 물고기야
터널도 지나가고
가오리도 보고
수달도 보고
물고기 시선도 체험하고
내가 도윤 물고기다

우리 도윤이도 물고기 체험하러 들어갔는데 아직 키가 작아서 제대로 된 체험은 못 해봄. 분명 아가가 들어갔는데 수족관 위로 얼굴이 안 보이는 상황 ㅎㅎ귀여워 내시키❤️❤️❤️

와!! 물고기야!!
가시복의 습격(?)에 깜짝?
책에서 보던 가시복과 상견례 3초 전

도윤이가 책에서 본 가시복을 직접 실물로 만나니 더 반가웠다. 생각보다 가시가 뾰족하게 나와있지 않으니 가시복이라고 해도 잘 모르겠단 눈치. 가까이서 보고 싶은지 수족관에 딱 붙어 보다가 빠르게 도윤이 쪽으로 움직이는 가시복에 깜짝 놀랐다. 자기 팔을 물려는 것처럼 보였나 보다. ㅎㅎ

아쿠아리움 앞에서
엄마! 이쪽으로!
자동 먹이 주입
물고기 먹방 1열 관람
목표물 설정 : 물고기 터널
펭귄쇼 기다리는 중

펭귄쇼가 열리는 곳으로 이동했다. ‘여유 있게 자리에 앉아 기다렸다가 봐야지’하는 마음으로 일찍 갔는데, 도윤이가 집에서 싸 온 포도를 내놓으란다.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서 먹어야 하나.. 싶었는데 하도 울어 포도를 꺼내 먹였다. 쇼가 시작될 거 같아 그만 먹자고 해도 계속 먹겠단다. 사람들이 펭귄쇼를 앞두고 몰렸고 쇼케이스 앞은 관람객들로 꽉 차면서 펭귄은 제대로 보긴 글렀다 싶었다. 도윤인 펭귄보다 포도..

펭귄쇼는 펭귄사육사가 펭귄의 서식지, 짝짓기 등 설명을 해주고  펭귄 먹이 주기도 선보인다. 멀리서 봐도 재밌는 거 같았다. 수족관 벽에 물 뿌리는 것도 재미재미! 관객 관심 모으기로 딱! 쇼가 끝나고 나서도 펭귄 먹이 주기를 해줘서 멀리서 못 본 아쉬움 달램.

이제야 터널 관심 보이는 도윤. 엄마 ‘쿵’
안녕 물고기야! 넌 참 크구나
요리 보고 조리 보고
와 펭귄이네
펭귄 보고 엄마 보고 소리 질러
터널 걷기
여름 공포 분위기?
펭귄 귀여워
펭귄보다 엄마!!
펭귄 먹이 먹네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동 꽃받침 포즈
펭귄 놀이터 입성
낚시 한 판!
미끄럼틀 슈웅
도윤이 펭귄만하네
엄마랑 도윤이랑

펭귄쇼 근처에 포토존, 펭귄 놀이터가 있어 좋았다. 도윤인 펭귄 옆에서 사진도 잘 찍는다. 수족관 포토존에선 무섭다고 안 찍는다더니 펭귄 앞에서 엄마가 “사진 찍어줄게” 하니 자동 꽃받침 포즈까지 한다. ‘어린이집에서 배운 건가?’ 귀엽기도 하고 언제 이렇데 다 컸나 싶기도 하고. 엄마와도 찰칵!

또 이날 웃겼던 게 도윤이 또래 친구가 포토존에 있는 펭귄 뒤로 가서 만지고 오르려고 하자 도윤이가 “그렇게 하면 안돼, 내려와”라고 잔소리.. 엄마 민망.. “도윤이도 펭귄 뒤로 갔잖아”하고 데려옴..

펭귄 놀이터로 가자! 혼자서 계단도 잘 오르고 낚시도 하는 도윤이. 친구들이 하는 낚시도 구경하고 자기 순서 기다릴 줄도 안다. 미끄럼틀은 이제 수준급^^

해파리 앞에서 머리 긁적
머메이드

오늘의 하이라이트 머메이드쇼! 이걸 보러 여기 왔지! 2시간만 주차 무료인 아쿠아플라넷. 2시간 넘게 관람해야 다 봄. 머메이드쇼는 2시간마다 있음. 우린 11시쯤 들어가서 13:30 쇼를 보게 됨.

조금 늦게 갔더니 이미 만석. 관람석 외에 복도도 꽉 찼다. 도윤이를 목마를 태울까 안을까 고민하다 번쩍 들어 올리는 게 더 잘 보이겠다 싶었다. 그래, 내가 이러려고 운동하지! 한 손엔 휴대폰으로 인어공주 촬영도 했다. 미리 줌 당겨서 핸드폰 번쩍 들어 촬영. 아.. 정말 초인적 힘을 발휘했다. 뒤돌아 보니 애 둘인 집은 엄마도 아빠도 목마 태워 머메이드쇼를 보여주고 있었다. 대한민국 엄마 아빠들은 평일도 주말도 힘을 내야 한다. 화이팅!

도윤인 처음 보는 인어공주에 놀라워했다. 인어공주라고 외치기도 하고. 그런데 옆에 모니터 영상에 더 관심 보이는 거 같기도? 도윤아? 인어공주 봐야지?(엄마 이렇게 번쩍 들고 있는데?) ㅎㅎ 눈 뜨고 숨 참고 인어공주쇼 멋지게 보여주신 퍼포머님 감사합니다! 재밌게 잘 봤어요^^

한 손에 도윤이, 한 손에 휴대폰
상어 감상
도윤과 엄마
바다 속 세상 체험
해파리와 눈싸움

실컷 물 보고 나오니 물놀이터가 눈 앞에 나타났다! 물이라면 환장하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 손 씻고 물놀이터서 레고도 만지고 물놀이하면 됨. 물은 소독된 물이라고 안내돼 있음.

물놀이터서 나오면 가오리, 물고기 먹이 체험, 연구, 소개하는 공간이 나옴. 끝이지만 끝이 아닌 그런 곳.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기념품샵. 슬슬 졸음이 몰려오는 도윤인 이거 사내라 저거 사내라고 난리. 수족관 기념품샵에 왜 공룡이.. 있는 거죠? 집에 있는 빨간 공룡 비슷한 게 있는데 그거 사내라고 난리.. 달래느라 죽는 줄..

더 재밌는 물놀이
물놀이터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아쿠아플라넷 나오면 식료품관! 도윤이가 먹고 싶은 만두 좀 먹고 9층 식당가 가서 먹으려고 했는데 계획대로 안됨. 만두 사고 자리 맡는 길에 뽀로로 음료수를 보고 먹겠다고 울고불고 난리. 떡갈비 파는 매장이었는데 아기 음료수도 팔았고 도윤이 시선에 딱 꽂힘.. 뽀로로 음료수 득템.. 자리 와선 만두 잘 안 먹고 장난치고.. 옆에 있는 화장품 매장 뛰어가고.. 하..

도윤이가 고른 멘보샤 주니 먹고 뱉고 장난치길래 그냥 버림.. “도윤이 먹지마” 이때부터 울기 시작.. 정확하게 잠투정이 시작된 것.. 노티드 보여서 도윤이가 좋아하는 도넛으로 달래기로 계획 변경. (‘호비랑나랑’서 도넛 보고 나서 도넛 좋아함) 도윤인 “만두 먹을 거야”에서 “빵 먹을 거야”로 징징 변경. 그래서 엄마는 9층 식당가로 가기 위해 엘베 기다림. 엘베 기다리면서도 타서도 울음바다. 죄송함미다.. 우는 애 안고 식당가 내려 가까운 식당 찾으며 ‘정돈’ 예약. 오ㅏ 대기가.. 30팀? 그냥 도윤이 먹이고 달래고 하면 되겠지 하고 기다리기로..

벤치 자리 잡고 도넛 먹는데 달달하니 맛있게 먹음. 그러다 눈이 스멀스멀 감기더니.. 엄마 무릎에 누워버림.. 이렇게 자버리다니.. 엄마 계획은 점심 먹고 전망 좋은 카페도 가려고 했는데 아수워.. 도윤이가 자는 마당에 굳이 돈가스 먹고 갈 필욘 없지 하고 자는 도윤 안고 엘베 타고 지하 주차장으로. 카시트에 앉히는데 깨선 울고불고 난리.. 엄마 죽어.. 운전석 가서 달래고 다시 카시트에 태워 출발.. 이날 차에서만 자고 집에 와선 안 잠. 노티드 빵 엄빠와 열심히 나눠 먹음..ㅎㅎ

뽀로로쥬스 득템
도넛 좋아
난 졸리지 않아
도넛 먹다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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