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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여행을 떠나요 (28)
도윤이에게
우리가 사랑하는 안성 팜랜드에 왔다. 안녕! 우리 또 왔어~ 작년 4월에 유채꽃을 보러 왔던 거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다. 시간 참 빠르다. 그때 완연한 봄이라 생각하고 샤랄라하게 갔는데 너무 추웠던 경험을 교훈 삼아 이번엔 도윤이를 아주 따뜻하게 입혀 갔다. 아디다스 트레이닝복 안에 겨울 티셔츠를 입힌 것. 그.러.나. 이날 날씨는 완연한 여름 날씨였다. 28도까지 올라갈 줄 몰랐다. 결국 차에서 티셔츠를 벗기고 내복 위에 저지만 입혀 나갔다. 잠바도 하나 준비했지만 그건 당연 차에다 두고 내렸다. 입장하는데, 이거 예사롭지 않은 날씨다. 이러다 쪄죽을 판. 엄마는 도저히 안 되겠다며 맨투맨 티셔츠를 벗어던지고 안에 입은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다니기로 했다. 오늘은 쭈구리 흰 티셔츠가 아니라 다행이다..
실컷 놀았는데도 집으로 가기 싫다고 떼쓰는 도윤이, 밥 해먹일 힘없는 엄마, 이러지도 저러지도 결정을 못 내리는 아빠. 차 안에서 계속 저녁 메뉴를 고민하다가 최근 동네에 새로 생긴 고반식당으로 가기로 했다. 아빠는 퇴근길에 고반식당을 지날 때마다 '맛있는 냄새가 난다'며 한 번 가보자고 했다. 사실 엄마는 여의도 근무시절 고반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적이 있는데 그닥 맛있지 않았다. 그래서 굳이? 싶었지만 최근 인스타그램에 고반식당이 떴는데, 고기 퀄리티가 너무나 좋은 거다. 점심 밥상이랑 다른 건가, 궁금했다. 주말 낮에 한 번 들려볼까 했는데 얼떨결에 고반식당 미금점은 도윤이네 월미도 당일치기 여행 뒤풀이(?) 장소가 됐다. 8시가 거의 다 돼서 식당에 도착했다. 고기를 먹기에 늦은 시간이라 목살 2인..
돈가스를 배불리 먹은 우리 세사람. 다음 행선지는 월미도입니다! 엄마는 인천 차이나타운 근처 동화마을에 가서 사진 열심히 찍고 싶었는데, 월미도에 가고 싶다는 아빠의 고집을 꺽지 못했다. 결론적으로 잘 놀다 왔다. 월미공원에서 도윤이 낮잠도 재우고 공원도 한 바퀴 돌고 월미테마파크로 고고싱~! 미혼시절 친구(재아맘)와 왔던 추억의 장소이기도 한 곳. 바이킹의 올라가는 각도가 예사롭지 않다. 무려 180도, 체감은 210도.. 바이킹에 타면 엉덩이 들썩정도가 아닌 자동 기립을 경험할 수 있는 환상의 나라다. 도윤아빠와도 월미도에 와본 것 같은데, 자꾸 아니란다. 아님 말고.. 신난 아빠는 월미테마파크에서 사진 찍어야 한다고 길거리에서 가족샷을 요구~엄마는 준비한 셀카봉을 쭉 펼쳐본다. 어랏, 배터리가 없네..
주말이다. 나가야 한다. 금요일 저녁, 퇴근하고 집에 온 아빠는 어쩐 일로 ‘나도 내일 도윤이와 같이 시간을 보낼래’라고 했다. 수험생(?)인지라, 최근 주말 나들이에선 (자체)열외였는데 우리와 동행하고 싶다 하니.. 일단 엄마는 허락했다. 도윤이도 오케이? 목적지를 정해야 한다. 엄마는 율동공원에나 가려고 했는데, 갑작스러운 동행 1인 추가에 혼란스럽다. 흠.. 어디가 좋을까.. 동인천 잉글랜드 돈가스를 떠올랐다. 여행은 맛집 탐험이지.. 예전에 ‘유퀴즈’에서 유재석과 조세호가 들렸던 곳인데, 그 둘은 돈가스 맛이 기가 막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도대체 어느 정도이기에.. 궁금했다. 최근에 인스타에도 떴다. ‘내 언젠가 가보리라‘ 했던 곳, 이렇게 가나요? 예상보다 일정이 당겨졌다. 집에서 11시..
호캉스를 잘 마친 후 제부도로 이동했다. 아빠는 여행에 나서기 전부터 도윤이에게 ‘갯벌을 보여주고 싶다’며 노래를 불렀다. 어릴 적 갯벌에서 놀았던 즐거운 기억을 도윤에게도 전하고 싶어서다. 갯벌에 큰 감흥이 없는 엄마는 굳이 옷을 더럽혀 가며 놀아야 하는가.. 날씨도 추운데 굳이 제부도에 가야 하는가.. 마뜩잖았지만 아빠의 손을 들어줬다. 미리 갯벌에 갈 옷도 챙겨간 터라 걱정은 덜었다. 비옷과 장화, 그리고 아디다스 트레이닝복. 갯벌에서 실컷 놀며 묻은 진흙을 쉽게 씻을 수 있는 그야말로 갯벌에 적합한 옷으로 준비했다. 여벌옷도 챙기고 다 놀고 난 후에 씻어야 하니 수건과 세제도 따로 가방에 넣어뒀다. 만반의 준비! 롤링힐스에서 제부도까지 차를 타고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네이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호텔육아 엄빠에게 호텔 롤링힐스를 강력 추천한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랫집 눈치 보지 않고 층간 소음 걱정 없이 신나게 뛰놀 수 있는 공간이 가득하다. 야외엔 새파란 잔디밭이 기다린다.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에게 이곳은 천국일 것. 도윤이도 잔디밭에서 연신 달리며 어린이집 생활에 지친 갑갑한 마음을 털어내고 온 거 같다. 어느 때보다 아빠와 진하게 눈맞춤하며 장난도 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놀 것이 많다는 점이 장점. 야외놀이터 최고다! 넓다랗게 펼쳐진 푸른 잔디밭 위에 그네, 시소, 미끄럼틀 등 다양한 놀이기구가 설치돼 있다. 게다가 이곳 놀이기구는 한 눈에 봐도 예쁘다. 진노란색, 진파랑색, 기구의 색감이 쨍한 것이 아이들이 노는 공간으로 잘 어울린다..
11월 나들이 가기 좋은 날, 도윤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곳이 어딜까.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이면 더 좋겠다 싶어 생각하다 보니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이 떠올랐다.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거대한 정원같다. 그래서 결혼 전 엄마의 드라이브 코스였지. 결혼 후 도윤이를 낳아 함께 가고, 도윤이가 신날 모습을 생각하니 기대가 된다. 송우현의 파주 국물없는 우동 금강산도 식후경. 파주에 들리면 꼭 가는 식당이 있다. 국물 없는 붓카케 우동 맛집인 '송우현의 파주 국물없는 우동'이다. 쫄깃 탱글한 면발이 끝내 주는 우동 맛을 보곤 잊을 수 없어 파주행이 결정되면 무조건 이곳을 방문한다. 맛은 너무나 좋지만, 주차 공간이 좁아 아쉽다. 언덕 위에 식당이 있어 주차하..
#9일차 - 여행의 마지막 날 퀸제누비아 선상에서 제주에서 목포로 돌아가기 위해 제주항으로 출발. 돌아갈 때는 퀸제누비아호에 탑승했다. 제주에서 목포 갈 때는 퀸메리2호를 탔고, 그때도 만족했지만 비교하자면 퀸제누비아호가 훨씬 시설이 좋다. 우선 우리는 차를 배에다 실어야 하기 때문에 운전자인 아빠만 따로 선박 내 주차장으로 향하고 엄마와 도윤은 대합실로 이동해 아빠를 기다리기로 한다. 다행히 여객 터미널 내 부모님들께 보낼 옥돔과 천혜향을 살 수 있는 상점이 있어서 구매 후 배송까지 완료. 그리고 면세점에서 산 물품도 다 받고 승선을 위해 줄을 선다. 우리가 탈 배에서 제주로 온 화물차들이 나오는데, 할리우드 영화 속 한 장면이 따로 없다. 줄줄이 이어지는 화물차들의 이동에 입이 떠억 벌어진다.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