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윤이에게

하하하 도윤이 웃음 22.07.16 본문

오늘도 도윤이와

하하하 도윤이 웃음 22.07.16

dearmydoyun 2022. 7. 1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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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와 함께면 웃음이 절로

도윤이의 웃음은 엄마를 행복하게 한다. 도윤이 얼굴에 그려진 웃음은 그야말로 사랑스럽다. 입술 모양은 그림으로 그린듯 활짝 벌어져 있고 눈은 거의 반쯤 사라지고 없는데도 귀엽기만 하다. 웃음 소리는 또 어찌나 단단한지. 복식 호흡처럼 '하하하' '꺄르르' 그 자체다. 이 모습이 티 없이 맑아 엄마는 마음이 놓인다. 우리 아가가 행복해 다행이다 싶다. 특히 별 것 아닌 것에 웃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다. 도윤이의 웃음 출처는 하찮다. 트림, 기침과 같은 ㅎㅎ더러운 소리이거나 비닐 소리, 푸드덕 소리 등이 있다.

3시간이나 걸려 도착한 남이섬 여행에서도 그랬다. 비에 젖은 유모차 커버를 정리하는 소리에 도윤이는 마구 웃어댔다. 남이섬에 도착하자 비가 쏟아졌는데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해가 쨍쨍해져 아빠는 유모차 커버에 묻은 물기를 힘차게 털었다. 그 모습이 그렇게 우스운지 도윤이는 유모차에 앉아서 아빠를 바라보며 연신 소리내 웃었다. 온몸으로 껄껄껄 거리며 그 순간을 만끽했다. 그래, 네가 즐거워하면 되었다^^

이날 3시간 동안 차를 타야 해서 피곤했을 텐데 도윤이는 여행이 마음에 드는지 호탕한 웃음을 많이 보였다. 식당에서 아빠와 함께 식탁에 앉아있는 것도 좋아했고 흐드러지게 핀 '꽃'을 손으로 가리키며 신기해 했다. 책에서만 보던 토끼의 등장도 반가워했다. 도윤인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즐거운가 보다. 엄마 아빠가 더욱 노력할게. 너의 해맑은 웃음이 끊이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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