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윤이에게

도윤이와 아침산책 22.07.14 본문

오늘도 도윤이와

도윤이와 아침산책 22.07.14

dearmydoyun 2022. 7. 1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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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참 예쁘지?

시터 쌤이 오시기 전 도윤이가 안아달라고 징징대 아기띠를 하고 아파트 주변 산책에 나섰다. 엄청난 비가 쏟아진 다음날이어서인지 시원한 공기가 도윤이와 엄마를 맞았고 기분을 좋게했다.

아기띠에 앉아 동네를 돌아다니며 도윤이에게 꽃을 보여줬다. 요즘 한창 ‘꽃’을 보고 발음하기 좋아하는 도윤이에게 전하는 엄마의 작은 이벤트다. 도윤이도 손가락으로 꽃을 가리키며 ‘꽃’하고 소리냈다. 그리고 ‘까악 까악’하며 우는 까치도 덤으로 만나 한참을 바라봤다. 짧은 오전 산책이 도윤이에게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랐다.

그리고 이날 엄마도 시터쌤이 오는 마지막 날을 즐기기 위해 엄마에게 소소하게 선물했다. 평소에 먹고싶었던 짬뽕을 먹고 중고서점에 가서 박완서의 수필책을 샀다. 그리고 카페로 가서 아이스 바닐라라떼를 한잔 시켜놓고 책을 읽었다. 엄마도 간만에 하는 홀로 외출이 너무나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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