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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4/04/15 (3)
도윤이에게
오래간만에 햇살이 좋다. 봄의 기운이 스멀스멀 느껴지는 오후다. 나른한 주말엔 산책이지. 전날 뮤지컬 보고 너무 피곤했던 나머지 오후는 낮잠으로 보내고 온전히 쉼을 취했더니 다시 햇볕을 쐬어줘야겠다. 구름 하나 없는 쾌정한 날씨. 걷기에도 넘 좋다. 그늘 진 곳은 여전히 쌀쌀하지만, 햇살이 있는 곳은 따뜻하다. 마음까지 너그러워지는 봄이 오고 있다. 아직 탄천엔 꽃이 피지 않았다. 노란 개나리만 반겨준다. 도윤이는 “내가 좋아하는 노란 꽃이잖아”라며 좋아한다. 그리고 여느 때처럼 비둘기, 까치, 물고기에 관심을 준다. 특히 요즘엔 까치 잡으러 비둘기 잡으러 가겠다며 새들의 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닌다. 잔디밭에 까치들이 총총걸음을 하면 “까치야 어디 가니”라며 뒤를 쫓는다. 새들이 날아가면 본인도 따라갈 듯..
드디어 예매 행렬의 마지막이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뽀로로 뮤지컬을 보는 날이다. 뽀로로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고 한다. 20년이면 사람으로 치면 어른인셈. 도윤인 고고다이노만큼은 아니지만 뽀로로도 좋아한다. 그런데,열렬한 마음은 아닌 거 같다. 고고다이노 영상은 열심히 봐도 뽀로로 영상은 끝까지 보지 않는다. 그래도 뽀로로 테마파크에선 너무나 신나하던 이도윤. 뽀로로 뮤지컬엔 관심을 보여줄 지 궁금증이 커져만 가는데.. 뮤지컬은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렸다. 예매하고 나서야 한참 뒤에 성남 잡월드에서 공연한다는 사실을 알게돼 취소할까 고민도 했지만, 일단 그대로 진행시켰다. 왜인지..이번 주말은 피곤하다. 얼른 나가야 하는데 협조하지 않는 이도윤. 도와줄 자리 공석. 아빠는 한의원에 갔음. 엄마는 도윤이..
요즘 식사 시간에 샐러드를 꼭 먹으려고 한다. 물론 건강을위해서다. 채칼로 가지런히 썰어놓은 양배추에 드레싱은 취향껏 알아서 먹으면 된다. 엄마는 오리엔탈 소스를, 아빠는 케요네즈를 좋아한다. 양배추 칼로 썰어놓은 샐러드에 매우 만족하는 도윤 아빠. (이게 얼매나 귀찮은 일인지 아니? 양배추칼로 썰고, 써는 것도 힘든데 식초물에 담그고 탈수기에 돌리고..힘듬) 아빠는 샐러드 한 그릇을 비우고 하나 더 리필했다. 꽤 만족스럽다는 얼귤로 양배추를 담고, 소스를 붓는다. 마요네즈가 안 나오는지 흠씬 흔들어댄다. 그래도 안 나오자 아빠 "이게 뭐지?" 도윤 "내 로션." 도윤의 말에 일시정지가 된 아빠. 마요네즈 통과 로션 통을 헷갈린 거다. 그러면서 "나 아까도 마요네즈가 아니라 로션 먹은 거야? ㅠㅠ엉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