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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윤이에게

당근 라페 만들기 본문

오늘저녁뭐먹지

당근 라페 만들기

dearmydoyun 2024. 5. 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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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계란 샌드위치와 당근라페 넣은 오픈 샌드위치

‘당근 라페’ 필수 재료는 당연 당근!

소스로 올리브유, 꿀, 홀그레인 머스타드, 레몬즙이 필요한데, 우리 집엔 올리브유가 없고 아보카도 오일이 있어 이것으로 대체. 레몬즙은 냉장고에 유통기한이 2년 지난 게 있어서 넣음. 괜찮아..여보..안 죽어..

당근은 채 썰어 줘야 한다. 이게 좀 귀찮은데 해야 한다. 트라이앵글 채칼을 썼다. 자꾸 칼날에 당근이 끼어서 몇 번 털어주기를 무한 반복. 씽크대에 채칼 부쉴 듯 쿵쿵쿵 쳐주기.. 인내심을 갖고 여러 번 반복하며 채 썬 당근을 얻어낸다.

소금을 반 티스푼 넣고 30분 정도 당근을 절여준다. 나는 외출하느라 2시간 정도 두고 왔는데 오히려 잘한 듯. 물기가 잘 빠졌다. 물기를 쫙 짜준다. 당근은 씻지 않는다.

소금 넣어 절이면 이렇게 물이 생김
물기 뺀 당근

그리고 꿀, 아보카도 오일, 레몬즙을 반스푼씩 넣는다. 나는 홀그레인 머스타드는 한 스푼 듬뿍 넣어줬다. 맵지 않을까 했는데, 결론은 감칠맛 나고 시원하고 맛있었다. 도윤이도 먹을 수 있을 정도다. 맵지 않다.

꿀, 아보카도 오일, 레몬즙, 홀그레인머스터드
소스 다 넣고 버부리면 완성

개그우먼 신봉선이 먹고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해 온라인에 화제라 따라해 보고 싶었다. 당근 살 때마다 나도 한 번 해봐야지 했는데, 드디어 했다. 귀찮음을 뚫고 해낸 당근 라페. 매번 만들어 먹을 거다. 건강에도 좋고 보기에도 좋다.

주말 아침을 당근 라페 샌드위치로 건강하게 시작하기 위해 금요일에 미리 만든 당근 라페.

프라이팬에 구운 통밀빵 위에 치즈, 당근라페 올리기. 먹기 전까진 어떤 맛일까 궁금했는데, 아주 건강한 피클 맛이다. 당근 맛은 전혀 나지 않는다. 피클만큼 강력한 신맛은 없는데 시원한 김치 같기도 하고? 씹는 맛도 좋다. 어쨌든 만족스러운 결과물이다.

도윤이를 위한 샌드위치도 완성. 빵 자투리 잘라 계란과 치즈를 올려줬다. (다음날 라페도 올려줬는데 잘 먹었다는 후문을 미리 밝힘)

‘호비랑 나랑’에 나온 계란 치즈 샌드위치를 이렇게 먹네요 이도윤~ 그래서 더 잘 먹던 아침.

아침부터 밥 먹어라, 마라 잔소리 없으니 서로 좋다. 그래서 이렇게 주말 아침은 도윤이가 좋아하는 과일이나 우유로 시작하는 편. 후훗 주말 또 잘 보내보잣!

도윤이도 당근라페 샌드위치 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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