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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도윤 (5)
도윤이에게
"엄마, 이제 그만 나가자. 나 피곤해" 도윤인 엄마와 함께하는 외출이 좋지만은 않은가 보다. 백미러에 비친 도윤이의 표정이 이날 아가의 기분을 말해준다. 주차를 다 한 엄마는 도윤이가 잘 있었는지 백미러를 봤는데, 거울에 비친 도윤이는 그저 울상이다. 볼은 축 처져 있고 입은 불만이 있는 듯 툭 튀어나왔다. 몹시 슬픈 눈을 하고선 엄마를 쳐다봤다. 실컷 잘 놀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도윤아 무슨 일이니? 엄마는 또 그 모습을 놓칠 수가 없지. 얼른 폰카메라를 꺼내 백미러에 갖다 댔다. 지쳐버려 더 귀여워진 도윤이를 담았다. 엄마는 나가고 싶다. 집이 가장 안전하지만, 도윤이에게 재미난 것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복직하기 전까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도윤이와 구경하고 싶은데 체력이 잘 안 따라줘서 그..
엄마 아빠와 함께면 웃음이 절로 도윤이의 웃음은 엄마를 행복하게 한다. 도윤이 얼굴에 그려진 웃음은 그야말로 사랑스럽다. 입술 모양은 그림으로 그린듯 활짝 벌어져 있고 눈은 거의 반쯤 사라지고 없는데도 귀엽기만 하다. 웃음 소리는 또 어찌나 단단한지. 복식 호흡처럼 '하하하' '꺄르르' 그 자체다. 이 모습이 티 없이 맑아 엄마는 마음이 놓인다. 우리 아가가 행복해 다행이다 싶다. 특히 별 것 아닌 것에 웃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다. 도윤이의 웃음 출처는 하찮다. 트림, 기침과 같은 ㅎㅎ더러운 소리이거나 비닐 소리, 푸드덕 소리 등이 있다. 3시간이나 걸려 도착한 남이섬 여행에서도 그랬다. 비에 젖은 유모차 커버를 정리하는 소리에 도윤이는 마구 웃어댔다. 남이섬에 도착하자 비가 쏟아졌는데 점심 식사를 마..
엄마 아빠 사이에서 고생이 많다 미리 여행 계획을 세워두지 못한 탓에 엄마와 아빠는 허둥대다가 결국 아무 데도 가지 못해 뿔이 났다. 괜히 엄마는 아빠에게 화를 내고 아빠는 자신의 휴가를 망친 것 같다면서 같이 뿔을 내 중간에서 도윤이만 스트레스를 받게 됐다. 엄마는 왜 분노가 조절이 되지 않았을까. 아무래도 복직 전 도윤이와 아빠와 함께 좋은 곳에 가서 많은 추억을 쌓고 싶었는데 그 기회를 아쉽게 날려버리게 돼 속상해서 화를 멈출 수 없던 거 같다. 복직하면 아무래도 도윤이와 시간을 내는 게 쉽지 않을 게 뻔히 보이는데, 이 중요한 순간을 그냥 날리게 돼버렸으니.. 휴.. 속상하다. 엄마 아빠 사이에서 고생이 많다 우리 아가. 그런데 새로 산 호랑이 내복을 입은 너의 모습은 정말 귀엽구나^^
엄마에겐 기다렸던 전화 어린이집에서 연락이 왔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전화다. 복직을 앞둔 엄마가 도윤이를 맡길 수 있는 곳이 생긴다는 이야기다. 출산 이후 떨어진 체력을 올리고, 일을 한참 쉰 탓에 놓친 감을 찾기 위해 공부도 하고 싶은 엄마는 어린이집에서 걸려온 전화가 너무나 반가웠다. 복직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없을 거 같아 몇 날 며칠 '시터를 부를까', '다른 어린이집을 찾아볼까' 고민하던 엄마의 문제가 반쯤 해결된 거다. 요즘 잠에 들기 전 '도윤이랑 내일은 뭐하고 놀지?'하고 설레다가도 운동도 못하고 신문 한 장도 못 읽는다는 생각에 한숨이 절로 나왔다. 어제 밤도 역시 육아와 복직 준비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다. 8월 아이돌봄 신청도 했지만, 기대는 안 한다. 그래서 시터를 일주일에 두 번이라..
몇 걸음에도 행복해하는 도윤아, 엄마도 행복해 도윤이가 혼자 걷기 도전에 한창이다. 앉아있다가 스스로 일어나 몇 발걸음 떼기를 매일 수천번 한다. 그러고는 나와 눈 마주치고 활짝 웃는다. 고작 세네 발걸음이지만 엄마는 그런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기특하다. 그래서 도윤이에게 이 마음이 닿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언제 기나 싶었는데 지금은 팔꿈치와 무릎이 닳도록 기고 걸음마도 열심이다. 저러다 또 갑자기 걷겠지. 걷다가 뛰고 넘어지기도 하겠지. 계속해서 기특하다고 대견하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그리고 잘 커주고 있어서 고맙다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