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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오늘도 도윤이와 (81)
도윤이에게
도윤이의 목소리가 예사롭지 않다. 감기가 아니길 바랐는데, 감기인 거 같다. 하.. 이직 전 쉴 수 있는 기회인데, 출근 전까지 며칠 안 남았는데 어떡하지? 어린이집에 보내 말아? 도윤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야 내 몸이 편한데, 아니 내 몸 편하자고 내 새키 몸을 힘들게 해야 하나.. 이렇게 갈등하다 결국은 도윤이를 집에서 데리고 있기로 한다. 그래, 엄마가 또 일하러 가면 우리 도윤이 얼굴 보기 힘들 텐데, 지금 시간이 될 때 곁에 잘 있어줄게. 도윤이가 매일 아침 하는 말,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가 시작됐다. 이 날도 마찬가지. 그래서 도윤이와 협상을 시작했다. ”어린이집에 안 가도 좋아. 그런데, 안 가면 엄마랑 병원에 가야 해. 가서 왕주사 맞아야 해. 그래도 괜찮겠어?“ 괜찮다는 도윤이다. 얼씨구..
오늘은 엄마가 하원시켰다. 금요일이다. 아빠도 일찍 퇴근이 가능했다. 아빠를 기다리다 역 근처 인생네컷 가게에 들어갔다. 안경, 모자 소품들이 다양해 우리 도윤이 눈도 휘둥그레진다. 이날 도윤이의 시선을 사로잡은 아이템은? 빨간색 선글라스다. 그냥 보통의 선글라스가 아닌 도윤이 눈알 크기에 완전한 동그라미 형태. 마치 가수 자이언티를 떠올리게 한다. 도윤이의 남다른 감각에 엄마는 놀랄 뿐이다. 빨간색 선글라스를 쓰고 당당하게 인생네컷 곳곳을 돌아다닌다. 엄마는 오늘 사진 찍을 생각이 없단다. 도윤아, 우리 그냥 적당히 쓰고 가자. 도윤이는 자꾸 사진 찍는 방으로 들어간다. 본인 모습이 안 보이니 발판 위로 올라갔다. ㅋㅋ인생네컷을 찍진 않겠지만, 내 휴대폰에 네 모습을 담겼다!도자이언티와 인터뷰막간을 이..
월요일 오후마다 어린이집에 체육 수업이 진행된다. 오늘은 어떤 재미난 사진들이 올라올까 모바일 알림장 알림을 기다리고 있었다. 띵똥! 설렌다. 올라온 사진을 보자마자 웃음이 빵 터졌다. 우리 도윤이가 너무나 최선을 다해 체육수업에 임하고 있는 것. 친구 네 명과 체육 선생님의 힘 겨루기하는 장면인데 도윤이가 상체까지 뒤로 젖히며 온 힘을 다하고 있었다. 젖 먹던 힘까지 다하는 거 같다. 표정을 보니, 기합을 넣고 있는지도? ㅋㅋㅋ 최선을 다해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니 엄마도 즐겁다. 마이크를 손에 쥐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도 사진에 담겼다. 벽돌 상자 무대 위에 올라 웃는 얼굴로 노래 부르는 도윤이다. 아가인형에게 맘마도 주고, 친구들과 색색의 천을 뒤집어쓰고 놀이하는 모습도 있었다. 엄마가 없는 시간, ..
도윤이의 오늘의 메시지다. 방에 간 도윤은 손가락 동화책에서 가장 좋아하는 호랑이와 사자 페이지를 펼쳤다. 갑자기 호랑이 이빨을 움직이며 도윤이가 하는 말. "크앙~우리 집에 놀러와 ~우리 집에 놀러와~"(아빠 사자 목소리로) "우리 집에 놀러와~" (귀엽고 깜찍하게) 이는 양가 할머니 할아버지의 마음을 녹인 명대사가 되었다. 그리고 대화를 이어가는 모자 도윤 : "사자가 자고 있어. 일어나야 되는데, 사자" 엄마 : "사자, 쿨쿨 자고 있어? 일어날 시간인데?" 도윤 : "일어나~ 사자야 일어나. 많이 자면 안 돼 “ 대화는 아래 영상으로 확인^^할미 할비 애간장 녹인 “크앙 우리집에 놀러와”주말이었기에 낮엔 엄마와의 산책 시간이 있었다. 외출복이 항상 고민이다. 계절의 변화가 감지되고 도윤이도 나날이..
엘베서 내리기 전 선글라스 착용! 외출 준비 완룟!이직을 앞둔 엄마, 새 마음 새 뜻을 품고 안경을 새것으로 맞추러 갈 계획을 세웠다. 미루고 미루다 주말 저녁이 되어서야 실행에 옮긴다. 결국 혼자가 아닌 도윤이와 함께 안경점에 가야 하는 상황까지 왔다. 아빠는 공부하러 갔고 애를 혼자 두고 갈 수 없으니 말이다. 해가 지고 도윤이와 둘이 외출하는 건 처음 있는 일. 우린 잘 해낼 수 있을까. 일단 도윤이 주스를 외출 가방에 담았다.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다. 안경점에서 얌전히, 조용히, 그리고 맛있게 먹어주렴 아가^^ 도윤이는 선글라스를 챙겨 들었다. 안경점에 간다고 하니 본인도 안경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는 건가? 해가 져 어둑어둑한데, 웬 안경인가.. 일단 그의 콘셉트를 존중해 주기로 했다. 안경점으..
제법 가을인가 보다. 초록에서 울긋불긋, 황금색으로 변하고 있다. 도윤이가 어린이집에서 소풍을 다녀왔다. 단체로 노란버스를 타고 다녀왔다고 들었다. 이번에 도시락은 없고 어린이집 급식을 먹는 거로^^ 엄마는 참 좋다. 모바일 알림장에 올라온 사진을 보니 우리 도윤이가 허수아비 포즈를 하고 있었다. 두팔 짝 펴고 허수아비를 흉내내는 도윤이. 귀여워서 블로그에다 박제.
부르릉 부르릉 vs 따르릉 따르릉아재, 이모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삼촌과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냈다. 다행히 잠투정 없이 잘 놀 거 같다. 삼촌과 뛰어놀고 미끄럼틀 타고 계단을 오르고, 언제 울었던 아기인가 싶을 만큼이다. 감사하다. 삼촌 뒤를 졸졸 따라가며 웃어대는 걸 보니 마음이 놓인다. 우리 엄마 아들과 내 아들의 기싸움(?)이 시작됐다. 우리 엄마 아들은 곰이 그려진 스프링 기구에, 내 아들은 사과나무 스프링 기구에 앉아 흔들흔들 거리며 놀고 있었다. 그때 엄마 아들이 "부릉부릉, 위이잉~"이라며 오토바이를 타는 흉내를 냈다. 내 아들 도윤은 적당히 오토바이 흉내를 맞춰줬다. ㅎㅎ 삼촌이 "부르릉 부르릉~"하고 큰 소리로 시동을 걸었다. 도윤은 여기에 지지 않고 이렇게 맞섰다. 따르릉 따르릉 "..
엄마와 둘이서 떠나는 첫 기차 여행이 시작됐다. 첫 외박인 셈. 생각보다 이른(?) 나이에 독립하게 된 외삼촌의 집들이를 위해서다. 토요일 오후 우리는 동대구행 열차를 타러 수서역으로 움직였다. 엄마 혼자 보내기 불안한 아빠는 기차역까지 차로 데려다준다고 했다. 우리끼리 가도 괜찮은데, 여하튼 에너지는 조금 아끼는 셈이니, 함께 하기로 한다. 아빠의 배웅을 잘 받고 우리는 무사히 기차 칸에 앉았다. 아빠와 인사기차에서 마스크 꼭 쓰기아빠는 기차 안 우리에게 연신 손을 흔들어 댄다. 부럽다. 1박 2일간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테니. 웃는지 우는지 그 중간의 얼굴로 손 흔드는 아빠에게 도윤이는 "아빠, 뛰어가면 안 돼"라며 훈계한다. 아빠가 흔드는 손에 같이 손 흔드는 도윤. 아빠도 떠나고 기차도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