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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윤이에게
어머니, 전 저녁 외출에도 선글라스가 필요하다고요(23.10.28) 본문
이직을 앞둔 엄마, 새 마음 새 뜻을 품고 안경을 새것으로 맞추러 갈 계획을 세웠다. 미루고 미루다 주말 저녁이 되어서야 실행에 옮긴다.
결국 혼자가 아닌 도윤이와 함께 안경점에 가야 하는 상황까지 왔다. 아빠는 공부하러 갔고 애를 혼자 두고 갈 수 없으니 말이다.
해가 지고 도윤이와 둘이 외출하는 건 처음 있는 일. 우린 잘 해낼 수 있을까. 일단 도윤이 주스를 외출 가방에 담았다.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다. 안경점에서 얌전히, 조용히, 그리고 맛있게 먹어주렴 아가^^
도윤이는 선글라스를 챙겨 들었다. 안경점에 간다고 하니 본인도 안경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는 건가? 해가 져 어둑어둑한데, 웬 안경인가.. 일단 그의 콘셉트를 존중해 주기로 했다.
안경점으로 가는 길, 주말 저녁이라 사람이 많다. 도윤이 손을 꼭 잡고 갔다. 마주하는 사람들마다 선글라스를 낀 걸 도윤이를 보고 그냥 지나칠리 없다. 다들 귀엽게 봐준 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애기봐~” “귀여워라~”가 이어졌다. 노오란 형광빛 선글라스를 낀 애기가 네온사인 아래 길거리를 활보하는 걸 볼 일은 흔치 않다. 엄마도 처음인 건 안 비밀!!
안경점엔 무사히 도착. 도윤이도 씩씩하게 사장님께 인사하고 앉을자리를 찾아본다. 도윤이의 자리가 정해졌고 엄마는 순서대로 안경 맞추기에 돌입.
다행히 주스 빨(?)이 먹혀 엄마의 안경 제작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그렇게 이어질 것으로 에상했는데 도윤이의 호기심이 발동됐다. 안경점 여자 직원 분이 너무 좋은 도윤인 이거 뭐냐 저거 뭐냐며 직원분께 말을 걸고 옆에 계속 붙어 있으려고 했다. 다행히 안경점에서 도윤이를 귀엽게 봐주셔서.. 잘 있었다.
주문한 안경이 완성됐다. 이제 가야 한다. 그런데, 도윤이의 생떼가 시작됐다. 자기는 안경점에 더 있어야 한다고 한다. 더 있다고 싶다고.. 호소에 호소.. 도대체 왜..? 우리 볼일은 끝났단다.. 아가야. 집에 가서 저녁도 먹고 할 일이 많아.
겨우겨우 우는 걸 달래서 놀이터로 갔다. 우리의 아지트이기도 한 곳. 공부를 마친 아빠와 이곳에서 조우했다. 달빛 아래 세 사람.. 아니 두 사람과 아기 공룡. 아기공룡은 잠깐 서러워했지만 달빛 조명을 받으며 연신 공룡춤을 쳐댔다. 크앙 크앙!
오늘 하루도 엄마와 착 붙어 시간 잘 보냈다. 오전 동네 산책도 잘 마쳤고 꿀 낮잠 자고, 해지고 난생처음으로 엄마와 저녁 나들이로 안경점까지 다녀왔다. 그리고 밤에 놀이터까지~ 알차게 잘 놀았다~엄마와 보내는 주말 어떠니 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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