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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윤이에게

오리숙주볶음, 오이맛살 사라다 예!(25.03.16) 본문

오늘저녁뭐먹지

오리숙주볶음, 오이맛살 사라다 예!(25.03.16)

dearmydoyun 2025. 3. 1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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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윤이 최애 선풍기 들고 저녁 먹을 준비!
크앙! 공룡 흉내 함 내주고~

 

주말 저녁 차리기는 참 귀찮다. 그냥 시켜 먹을까 했는데, 도윤이가 "엄마, 배고파요~"하길래 얼른 밥 해서 줘야겠다 싶어 부리나케 쌀 씻어 밥 안치며 저녁 준비에 나섰다.

 

전날 컬리에서 산 오리고기, 숙주 꺼내서 볶아줬다.  오리고기에서 기름이 슬슬 나오기 시작하면 숙주 넣어준다. 이어 이번 요리의 킥이  등장한다. 바로 만능템인 굴. 소. 스.! 이것만 있으면 감칠맛 나는 요리가 손쉽게 만들어진다. 단백질이 듬뿍 담긴 오리고기에 신선한 숙주를 곁들인 '건강 반찬'이 뚝딱 나왔다. 

 

도윤이는 "엄마, 저 오리 고기 좋아해요!"라며 기대하는 눈빛도 보내줬다. 훌륭한 내새끼. 맛나게 잘 먹어주렴! 상 차려놓고 잠깐 방에 다녀왔는데 그 사이에 식탁 의자에 앉아 젓가락으로 오리고기를 집어 먹는 도윤이. 많이 배고프구나. 밥아 얼른 되어라. 우리 아가 배고프다~

반찬 칸이 텅텅ㅎㅎ 그래도 오리고기 양이 많음! 저녁도 맛있게 다 먹은 도윤

 

 

전날 만들어둔 오이게맛살 사라다에 도윤이가 좋아하는 깍두기까지 함께 차린 저녁상이다. 뭔가 반찬 자리가 텅텅 비어 보이지만 오리고기가 제법 양이 많아 도윤이는 배가 부를 거 같다. (물론 저녁 후에 요구르트 2개, 자갈치 과자 해치움)

 

뭣보다 숙주나물을 도윤이에게 먹였다는 것에 만족스럽다. 데쳐서 간장에 버무려 줬으면 오늘 저녁 상에서 여러 번 실랑이가 있었을 거다. 오리고기에 볶아주니 맛나게도 잘 먹던 우리 도윤이.

 

처음엔 배가 고파서 젓가락으로 고기를 집어먹더니, 슬슬 다시 엄마가 숟가락으로 먹여주는 타임에 들었다. 그래 어찌 됐든 잘 먹어만 주렴. 그럼 된다. 언젠간 혼자서 먹을 날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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