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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탄천산책 (2)
도윤이에게
오래간만에 햇살이 좋다. 봄의 기운이 스멀스멀 느껴지는 오후다. 나른한 주말엔 산책이지. 전날 뮤지컬 보고 너무 피곤했던 나머지 오후는 낮잠으로 보내고 온전히 쉼을 취했더니 다시 햇볕을 쐬어줘야겠다. 구름 하나 없는 쾌정한 날씨. 걷기에도 넘 좋다. 그늘 진 곳은 여전히 쌀쌀하지만, 햇살이 있는 곳은 따뜻하다. 마음까지 너그러워지는 봄이 오고 있다. 아직 탄천엔 꽃이 피지 않았다. 노란 개나리만 반겨준다. 도윤이는 “내가 좋아하는 노란 꽃이잖아”라며 좋아한다. 그리고 여느 때처럼 비둘기, 까치, 물고기에 관심을 준다. 특히 요즘엔 까치 잡으러 비둘기 잡으러 가겠다며 새들의 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닌다. 잔디밭에 까치들이 총총걸음을 하면 “까치야 어디 가니”라며 뒤를 쫓는다. 새들이 날아가면 본인도 따라갈 듯..
어김없이 찾아온 주말, 오늘도 엄마와 도윤은 산책을 나선다. 우리가 사랑하는 탄천으로! 가을 햇살과 시원한 바람에 옷차림도 달라진 우리. 도윤인 바람막이를 하나 걸치고 엄마도 긴팔을 입었다. 주스와 간식거리까지 챙기고 탄천으로 출발합니다! 유난히 햇살은 내리쬐고, 가을하늘은 높디높다. 여름과는 확실히 다른 풍경이다. 21년 6월 생인 도윤이에겐 세 번째 가을인 셈. 가을이 오는 게 느껴지니? 거침없이 직진 본능을 펼치며 걸어가는 도윤인 "조심이 걸어가 보자~"라며 엄마를 리드한다. 어린이집에서 산책을 할 때 선생님께서 말씀한 것을 따라한 것이 분명하다. 바람이 불자 "하늘에 바람이 분다"라며 팔을 들어본다. 하늘을 보더니 손가락을 가리키며 "참새와 제비네?"라며 집에 있는 책 이름으로 새 이름을 추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