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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윤이에게

여름엔 아이스크림 콘이지! (24.07.07) 본문

2024년 행복한 도윤이네

여름엔 아이스크림 콘이지! (24.07.07)

dearmydoyun 2024. 7. 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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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주말이다. 도윤이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요즘. 콧바람을 쐬러 멀리 나가진 못하더라도 동네 산책 정도는 해줘야 하는 게 아닐까 싶어 우리 세 식구는 비가 오는 오후 각자 우산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우리의 목적지는 편의점이다. 바로 도윤이에게 아이스크림 콘을 먹여보기 위해서다. 최근 도윤이가 어린이집에서 아이스크림콘 만들기 체험을 했다기에 한번 입에 먹여주고 싶었다. 배스킨라빈슨 콘은 너무 비싸니,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콘을 사주기로 결심한 엄마. 어린이집에서 배운 것을 가정에서도 연이어 교육하는 참된 엄마 여기 있습니다 ^^

브라보콘 첫 입, 그 맛은?
꼭다리가 그렇게 맛있다던데?
브라보콘 이렇게 먹는 거 맞나요?


아이스크림콘을 보자 신이 난 이도윤. 어린이집에서 만들기만 해 본 아이스크림콘을 손으로 직접 쥐고 있으니 좋은가 보다.

달달해서 많이 먹고 싶지만 그 한 입이 하찮을 만큼 작다. 귀여운 것. 차가워 크게 한 입 베어 물진 못하고 날름날름 혀로 핥아먹는다.

그런데, 브라보콘 위에 오른 땅콩은 먹기 싫단다. 땅콩을 손으로 떼어 내려고도 하고. 엄마와 아빠는 “도윤아, 그냥 먹는 거야”라고 달래 본다. 계속 손으로 떼자 급기야 아빠는 “도윤아, 입으로 먹는 거야”라고 한다.

그 말이 왜 이렇게 웃기는지. 입으로 먹는 게 당연하긴 한데, “입으로 먹는 거야”라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상황이 너무 웃겼다. 이런 거로도 웃게 되는구나? ㅎㅎ

비 오는 날, 우산 쓰고 걷기

도윤이에게도 우산을 하나 쥐어 줬다. 우리 세 가족 인당 우산 하나씩이다.

우산 쓴 도윤이는 “엄마, 빗소리가 들리지 않아요”라고 했다. 그래서 엄마는 “도윤아, 조용히 귀 기울이고 빗소리 들어봐. 그러면 들려”라고 하니 조금씩 들리는 듯 집중해 본다.

빗소리를 조금 듣다가 우산이 너무 무거운지 “엄마, 우산 들어주세요 무거워요(엄마가 그냥 바라만 보자) 아빠가 들어주세요”라며 아빠에게 건넨다. 내 앞의 무거움 앞엔 낭만도 뭐도 없다. 일단 무거우니 빗소리는 나중에 듣기로~ 쿨한 도윤이

비오는 날, 우산은 들고 싶지만 무거워


어린이집에서 아이스크림 만드는 도윤이 모습은

아래 사진이 어린이집에서 아이스크림콘을 만드는 도윤이다. 최근 무려 이틀 동안이나 진행한 아이스크림 콘 만들기 프로그램. 여름이기도 하고,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할 수 있을 듯하다.

어린이집 아이스크림 콘 만들기에 참여한 이도윤
어린이집에서 만든 아이스크림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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