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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윤이에게
엄마가 파파라치, “사진 찍지마세요”(0709) 본문
매주 화요일은 엄마와 등하원 하는 날이다. 도윤이도 엄마도 화요일이 기다려진다. 금방금방 크는 게 느껴져서 하루하루가 소중한 요즘, 도윤이와 함께하는 등하원길이 더 즐겁게 느껴진다.
장마로 길가가 젖어 있어 도윤이 장화도 신기고, 감기 기운이 있어 목에 손수건도 둘러줬다.
도윤, 우린 이제 아프면 안 돼. 더 이상 아픈 건 사치야. 우리가 함께 해야 할 게 얼마나 많은데 아파야 되겠어. 우리 이제 그만 아프고 신나게 놀아야지! 아자아자 화이팅!
도윤이와 등원하는 길은 다이내믹하다. 오늘의 날씨, 미세먼지 수준, 개미와 매미의 행방을 두루두루 알고 있어야 한다.
뭣하나 관심 안 두는 데가 없다. 그래서 전진이 어렵지만, 도윤이가 이 모든 것이 재미있듯 엄마도 그렇다. 그런데.. 화요일마다 등원이 늦으니 그건 좀 신경 쓰인다. 재미있는데, 늘 긴장하는 상태랄까.
엄마 눈엔 자식새끼 모습이 다 귀여우니, 눈으로만 보기가 아까워 늘 휴대폰 카메라를 든다.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고. 도윤이 모습을 요롷게 조롷게 담는다.
도윤이는 그러면 “치즈” “브이” ”공룡“을 외치며 포즈를 잡기도 한다. 사진 찍는데 익숙해진 거다. 엄마도, 어린이집 선생님도 늘 사진을 찍으니 자동으로 모델 포즈를 취하는게 이상할 게 없지.
그런데, 요 녀석 장난기가 발동했다. 엄마가 사진 찍는 걸 알고 있으면서 갑자기 엄마 쪽으로 달려들며 ”엄마, 사진 찍지마세요옷~“이라고 한다. 본인도 재밌는지 깔깔 웃는다.
이날 저녁 도윤이에게 이 영상을 보여주니, 찍을 때보다 더 좋아한다. 아마 카메라 앞에 섰을 땐 영상인지 몰랐나 보다. 자기가 장난친 모습을 보며 본인이 더 좋아하며 무한 재생이다. 요 장난꾸러기 모습 담아두길 잘했네.
장난도 치다가 이제는 개미들에게 시선을 둔다. “어린이집 가야지. 언제 갈 거야?”라고 도윤이에게 다그치고 있는데, 도윤인 “개미들에게 말하는 거야?”라고 한다.
이 녀석, 알고 그렇게 말하는 건지.. 장난을 치는 건지.. 알 수가 없고나..
그러더니 지나가는 차를 보며 “와, 저거 내가 좋아하는 바퀴인데. 그런데 움직이고 있으니 만지면 안 되죠?”라고 해 엄마를 두 번 놀라게 했다. 하나는 좋아하는 바퀴라고 한 그 차가 외제차인 것. 그리고 위험한 것을 알고 있다는 것.
생각한 것보다 아는 게 많구나. 그래, 얼른 어린이집에 가는 게 급선무다. 어여 가자꾸나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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