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 경기점 맛집] 태국 음식은 콘타이! 똠얌쌀국수 첫 도전!

똠얌쌀국수와 새우팟타이

새우팟타이

똠얌쌀국수

아빠를 데리러 포은아트센터로 차를 타고 갔다. 퇴근 버스가 이곳에 서는데, 여긴 퇴근길에 차가 장난 아니게 밀리고 차량이 많아 주정차하기가 애매하다.

어디서 만나면 좋을지 전화 통화하다 싸우다가 끊다가(물론 내가 일방적임..하..참을 수 없다 나의 화) 서로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며 다그침. 그야말로 난리부르스를 추다가 겨우 우리 둘은 만났다.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전화로 ‘으르렁’ 서로 싸웠는데 어쨌거나 만나니 속 편안..

‘속 편한’ 짤

여기까지 온 김에 신세계에 가서 저녁이나 먹자는 갑작스러운 제안. 오늘 씻지도 않고 모자 푹 쓰고 나왔는데, 갑자기 백화점이라니.. 두둥..! 뭔가 내가 망설이자 아빠는 “원래 부자들이 이렇게 편안한 차림으로 백화점에 오는 거야”라고 자연스럽게 분위기 전환. 집 나온 지 30분 만에 부자가 되어 버린 나, 이졸부..

신세계백화점에 왔다면 태국 음식을 먹어야지! 사실 나는 향신료를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예전에 여기서 태국 음식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다시 한번 가보자고 했다. 그런데,, 그때 거기가 아닌가? 멈칫하다가 ‘콘타이’는 ‘알아주는 맛집이지’ 싶어 일단 식당에 입장했다.

태국음식으로 쌀국수는 익숙한데(아니 이제야 익숙해짐), 똠얌꿍에 한 번 도전해 볼까? 왜 이 날따라 도전의식이 강했나. 오 그래 한번 가보자고~!

그리고 새콤달콤한 팟타이도 고고(새우알레르기 있는 ‘나’이지만, 먹어본다. ‘대하 아니면 오케’라는 쓸데없는 오기=새우 먹겠다는 나의 굳은 의지).

사이드 없으면 아쉬우니 빅뽀삐야도 추가. 아빠는 빅뽀삐야 많을 거 같다고 했지만, 난 충분하다고 생각. 역시 안 시키면 후회할 뻔. 둘 다 너무나 잘 먹음.

생애 첫 먹어본 똠얌꿍은 정말 내 스타일이었다. 정말 새콤, 달콤, 매운맛이 다 섞인 듯. 똠얌꿍.. 너 뭔가 어려울 거 같았는데, 꽤 먹을만한 걸? 이제 태국 여행도 음식 걱정 없이 즐겁게 갈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어깨까지 차오른다.

팟타이는 말할 것도 없이 일품! 하 갑작스러운 전개였으나 오늘 저녁, 즐거운 도전? 아니 맛나게 잘 먹었다!

똠얌쌀국수, 새우팟타이, 빅뽀삐야

빅뽀삐야

후식으로 폴바셋에 가서 멜론 아이스크림도 알차게 먹었는데 아쉽게도 사진이 없구먼.. 멜론 아이스크림도 강추요!

2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