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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윤이에게
흥둥이 도윤이 ^.^ 나는야 댄싱머신 22.08.03 본문
도윤이의 흥은 못 말려!
도윤이는 흥이 나면 춤을 춘다. 자기가 리모컨을 들고 다니다 우연히 틀어버린 채널에서 서울패밀리의 '이제는'이 흘러나오자 몸이 먼저 반응했다. 노래가 신이난 나머지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팔다리를 흔드는 도윤의 모습에 엄마는 시선을 떼지 못했다.
8월 3일 오후 6시 36분경 14개월 아가 도윤은 거실 TV에서 울려 퍼지는 서울패밀리의 '이제는'을 부르는 영지&김영범의 무대를 보고 춤을 췄다. 도윤은 손에 리모컨을 쥐고 있었음에도 흐트러짐 없는 팔 움직임과 무릎 바운스를 선보였다. 아기 도윤이가 심장이 터질 것만 같은 비트감을 자랑하는 '이제는'에 숨겨왔던 끼를 발산한 순간이다. 이날 현장은 앞서 틀어놓은 뽀로로 장난감 비행기의 '우유 좋아' 멜로디까지 얹히면서 분위기가 고조됐다. 그렇게 도윤의 스테이지가 예고됐다.
도윤은 무언가에 홀린듯 TV 앞으로 전진했다. 그리고는 더욱 세차게 팔과 손을 흔들었고 보는 사람도 귀여움에 떨게 하는 무릎 바운스도 잊지 않았다. 그는 흥겨운 음악소리를 몸으로 받아들이는 진정한 '아티스트'다.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아티스트 도윤의 실수로 무대가 멈췄다. 리모컨을 놓지 않았던 게 화근이었다. 흥이나 아무 버튼이나 눌러버린 도윤은 그만 마이크 버튼에 손가락을 올려버린 거다. TV에서는 '버튼을 누른 채로 원하는 것을 말씀하세요'라는 안내 문구가 나왔다.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도윤은 멘붕에 빠졌다. 노래도 그의 댄스도 일시 정지됐다. 우리의 시간이 멈춘 것만 같았다. 노랫소리가 갑자기 줄어들자 도윤은 바쁘게 버튼을 눌러댔다. 하필이면 계속해서 마이크 버튼만 움켜쥐었고, 그는 TV 앞에서 그만 얼음이 됐다.
도윤이가 애가 타는 동안 엄마도 그의 댄스가 보고 싶어 안달이 났다. 하지만 괜히 나섰다가 그의 춤이 완전히 멈추거나 혹은 도윤이가 부끄러워할까 봐 엄마는 소파에서 엉덩이만 들썩들썩 댔다. 그런데 이 순간, 하늘은 우리의 편이었다. 엄마의 마음과 통했는지 도윤이가 마이크 버튼을 끄게 됐다. 다시 쿵쾅쿵쾅 심장을 뛰게 하는 '이제는'의 비트 소리가 시작됐다. 도윤이는 다시 한번 흥을 끌어올렸다. 다시 제 페이스를 찾은 그는 (엄마가 며칠 전 TV 모니터를 만지는 도윤의 손을 막기 위해 설치한) 울타리 앞에 서서 공연을 펼쳤다. 도윤은 SBS 'DNA 싱어' 속 '이제는' 무대의 안방 1열 관객이자 엄마의 아티스트다.
이제 돌 지난 아가가 발표한 지 30년도 더 된 '이제는'(1987년 발표)을 듣고 신이 난다고 춤을 추다니. 역시 명곡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사랑받나 보다. '아기 상어'와 '뽀로로'를 볼 때보다 더욱 격한 반응을 보인 도윤의 모습이 너무 귀엽다. 덕분에 엄마도 신이 났다. 이날 도유니네 거실은 열기로 가득했다. 도윤아, 아가는 그렇게 귀엽게 춤을 추면 돼. 부끄러워하지 말고 엄마에게 다 보여줘. 그리고 엄마는 도윤이와 노래방에 가서 신나게 놀 준비가 됐어! 우리 아가 18번은 무엇일지 너무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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