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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윤이에게

시끌벅적 정글사운드북 22.08.24 본문

오늘도 도윤이와

시끌벅적 정글사운드북 22.08.24

dearmydoyun 2022. 9. 1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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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벅적 정글사운드와 첫 만남

정글사운드북을 하나 장만했다. 이전에 동물농장 편을 꽤 잘 갖고 놀았는데 건전지를 갈다가 고장이 나버려 정글 편을 샀다. 건전지가 고장이 난지도 모르는 도윤인 동물농장을 가져와 반쯤 울다 끝나는 꼬꼬를 눌러보고 엄마를 한번 쳐다본다. 안타까운 우리 아가. 정글 편에 정을 붙여보렴.

호랑이와 마주한 도윤

정글사운드북에 호랑이가 있어서 도윤이가 좋아할 듯싶었다. 다행히도 도윤이의 취향을 저격한 건 호랑이. 도윤이는 호랑이의 ‘어흥’ 소리를 꽤나 맘에 들어한다. 맹수의 울음소리를 즐기는 도윤이. 엄마에게 폭 안겨 호랑이를 눌러본다.

동물농장은 첫 장부터 화사하고 동물들이 정답게 노는 분위기인데 정글은 완전 반대다. 어둡고 고요한 야생의 느낌이 난다. 정글을 뒤덮은 밤의 소리들이 총집합됐다. 특히 정글에 내리를 빗소리도 압권이다. 호랑이, 침팬지, 표범의 울음소리는 동물농장의 꼬꼬와 멍멍이 꿀꿀이와는 차원이 다른 입체감과 카리스마가 있다. 도윤이가 정글 편도 재미나게 잘 놀아주는 거 같아 다행이다.

새가 짹짹짹

다행히 아빠가 코로나에 걸리기 전 동물농장 책의 배터리와 드라이버를 사 왔는데 엄마는 급한 마음에 드라이버와 책의 나사가 잘 맞지 않는데도 무식하게 돌려버려 나사가 나가버렸다. 집에 있는 전동드릴까지 출동시켰으니 엄마는 할 말이 없다. 풀릴 듯 풀리지 않는 나사를 밤낮으로 붙잡고 있었지만 해결이 나지 않았고 코로나에 격리 중인 아빠 방에 밀어 넣어 풀어보라고 하기까지 했다. 아빠는 아무래도 고장 난 거 같다고. 나사가 망가진 거 같다고ㅠ 흙흙.. 우리 아가 최애 책을 망가뜨렸다니..  어쩔 수 없이 사버린 정글 책이지만 맘엔 든다. 도윤아 엄마가 곧 동물농장을 고쳐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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