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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윤이에게

비 오는 날 산책! 뮤직 큐! 22.10.09 본문

오늘도 도윤이와

비 오는 날 산책! 뮤직 큐! 22.10.09

dearmydoyun 2022. 10. 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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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산책하는 도윤

비가 추적추적 오는 주말 엄마 아빠와 도윤은 동네 산책을 나섰다. 아기띠에 대롱대롱 매달린 도윤이는 하늘에서 주룩주룩 내리는 비가 신기한지 다리를 흔들며 즐거워했다. 추울까 걱정했는데 도윤이가 산책을 즐기니 괜히 뿌듯했다. 나오길 잘했다 싶었다. “도윤아 주룩주룩 비가 내려”라고 하니 손으로 가리키기도 했다.

도윤이의 신남을 담은 사진

아빠는 도윤이가 비에 맞을까 걱정하며 배려하며 우산을 썼다고 한다. 등에 비가 좀 젖은 거 같다. 후디 모자 부분 살짝. 엄마와 쓸 때는 한쪽 어깨를 잘 내어주지 않는 편인데, ‘참애비’다. 그걸로 충분하다. 도윤아 아빠의 사랑을 인정해줘.

나중엔 비오는 날 물 웅덩이에 첨벙첨벙해보자


장화가 없어서 아빠한테 안겨 산책했지만 다음번엔 장화와 우비를 마련해서 비를 느끼게 해주고 싶다. 애미는 간접적으로 비 오는 날 물 웅덩이 체험을 해줬다. “도윤이 첨벙첨벙”하며 두발로 바쁘게 잔발을 굴렸더니 아기띠에서 제법 흉내내본다. 겸딩이 ㅎㅎ 나중엔 너무 첨벙 거려서 머리 아프지 않을는지 ㅎㅎ

나뭇잎 만져보기

비 맞으며 나뭇잎도 만져본 도윤이. 꽃과 나무, 나뭇잎을 좋아하는 도윤이는 비 오는 날 우산 밖으로 손을 뻗어 나뭇잎 끝에 손을 댔다. 어떤 느낌이었길래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소리를 낸 걸까. 나중엔 그 느낌을 엄마에게 말해주렴! 그리고 오늘을 기억해줘!

도윤인 낭만을 좀 아는 아이인 거 같다. 비 맞으며 노래 듣는 감성이 엄마와 통한다. 뽀로로 노래를 틀어줬다가 관심 없는 거 같아 노래를 껐더니 틀어달라고 온몸으로 말했다. 다시 틀어주니 조용하다. 빗소리에 음악까지 더해지지 기분이 좋아지나 보다. 뽀로로가 부른 ‘윙윙윙’에 특히 더 반응하는 거 같았다. 엄마의 최애곡이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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