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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윤이에게
어린이집 소풍에 가겠다는 의지! (23.10.12) 본문
환절기다. 긴장해야 한다. 아프면 안된다. 이런.. 도윤이가 전날부터 영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줄줄 흐르는 콧물에 갈라지는 목소리..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는 게 나을 거 같아 하루 쉬었다.
다음날은 소풍 가는 날. 식물원에 간다기에 꼭 보내고 싶어 엄마는 도윤의 컨디션을 어떻게든 최상으로 만들어보고자 했다. 도윤아, 우린 소풍을 가야 한다! 왜냐하면 너가 엄청 좋아할 거 거든!
엄마는 출근 전 열심히 김밥을 만들었다. 전날 미리 재료를 다 볶아 준비한 탓에 아침엔 김에 재료 넣고 밥 넣고 말기만 하면 된다. 김밥, 김밥, 둘둘 말아 김밥!
고객님 사랑과 정성으로 만든 엄마표 김밥 도시락이 뚝딱 나왔습니다! 목 막히니까 후식으로 샤인머스켓과 배도 함께 준비했어요~ 우리 아가 맛나게 먹고 즐겁게 놀다 오렴
선생님께는 오늘 소풍만 참석하고 하원시키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어린이집에서도 오케이했다.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재미있게 놀 준비는 되어있는 도윤. 녀석도 오랜만에 어린이집에서 가는 소풍에 들떴을 거다.
어찌 방금 보낸 거 같은데, 바로 돌아오는 건 느낌적인 느김이겠지? 오래간만에 엄마가 하원시키러 가는 길. 설렌다.
식물원에 타고 다녀온 노란 버스가 어린이집 입구에 도착했다. 아가들이 한 명씩 내리기 시작했다. 애기들 모두 식물원에서 신나게 놀았는지 눈에 잠이 그렁그렁하다. 모바일 알림장에서만 보던 도윤이 친구들을 실물로 마주하니 연예인 보는 기분. 실물이 더 작아 더 귀여운 아가들 ㅎㅎ
선생님께서 도윤이를 보내주시며 ‘돌아오는 버스에서 애들 잘까봐 계속 노래 부르며 왔어요’ 하셨다. 그래야 밥도 잘 먹고 낮잠을 잘 잘 수 있기 때문. 일일이 아이들을 버스에 태워 식물원에 가서 구경시키고 안내하고.. 도시락 먹이고 보살피느라 너무나 애를 많이 쓰셨을 듯하다. 애 하나 데리고 어디 나서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닌데.
빠른 하원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도윤이가 ‘우리 쿵쿵할머니(외할머니) 집에 가는 거야?’라고 한다. 아직도 추석 연휴인 줄 아는 도윤이. ‘아니 우리집에 가는 거야’라고 해도 ‘차 타고 갈 거야? 쿵쿵할머니 집에?’라며 정신(?) 못 차리는 도윤이. 주차장에 우리 차가 보이니 더 그러는 거 같다ㅎㅎㅎ 집으로 바로 들어가면 아쉬워할 거 같아 아파트 놀이터로 향했다. 그래, 콧바람 쐰 김에 더 놀자!
가는 길에 떨어진 나뭇잎, 돌멩이까지 어느 하나 관심을 주지 않는 것이 없다. 그러다 솔방울 하나를 주워 신나게 흔든다. 항상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지.. 세상에 솔방울에 묻은 흰 것의 정체는 무엇일까... “으아, 도윤아 그게 뭐야?”하니, 아무것도 모르고 천진난만한 도윤이다. 흔들지마 제발.. 이제 멈춰야 한다. 엄마는 도윤의 손을 꽉 붙잡았다. 새똥인 게 분명하다.
새똥을 부리나케 물티슈로 닦아내고 우리의 목적지인 놀이터에 입성했다. 도윤이와 오후에, 이렇게 좋은 날씨에 함께 시간을 보내다니. 엄마는 기쁘다. 뭘 해도 예뻐보이는 도윤이다.
시소를 잘 타던 도윤이는 갈라진 목소리로 또다시 “엄마, 우리 쿵쿵할머니 집에 가?”라고 묻는다. ㅎㅎㅎ 정신 차려 이도윤. 우리 추석 연휴 끝내고 집에 왔다고 ㅎㅎ 건강만 해라. 아프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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