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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윤이에게
놀이터에서 마주한 갯벌의 추억(23.10.16) 본문
“모래파자고 우리!”
세종에 출장 다녀와 피곤한 몸을 뉘고 방에서 뒹굴뒹굴하며 쉬고 싶었지만, 하루에 도윤이 얼굴 보는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 거 같아 도우미 선생님께 ‘도윤이는 제가 하원시킬 테니’ 집으로 와달라고 했다. ‘엄마가 어린이집에 데리러 가면 도윤이가 얼마나 좋아할까’ 기대를 안고 집에 짐만 풀어놓고 나갔다.
하원 후 도윤이와 놀이터 데이트도 했다. 요즘 놀이터 시소, 미끄럼틀 타는 재미에 푹 빠졌다. 이제 놀이기구도 제법 탈 줄 안다는 이야기.
시소는 꼭 엄마와 마주보고 함께 타야 한다. 도윤이를 시소 안장에 앉히고 팔로 들었다 내리며 시소 타는 분위기만 대충 내는 단게는 지나갔다. 아마 이제 시소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도. 보다 보았다..
시소를 타면서 모래가 도윤이 시선에 들어왔다. 그러더니 “모래 봤다“라고 하는 거다.
엄마는 ”응, 그래 모래 봤지?“하니 도윤이는 ”아니, 모래모래“이러는 거다. 엄마가 자기 말을 이해 못 해 살짝 답답한 건지 미간을 찡그렸다. 그러면서 “모래, 모래”라고 소리까지 높였다.
모래 파자, 우리
모래 파자고.
내가 팔 수 있어~
순간 모래를 파면 옷과 손은 지저분해질 거고,,이제 목욕할 때 우두두 떨어질 모래를 생각하니 머리가 딩.. 순간 많은 생각에 엄마는 “어? 안돼 안돼”라며 연거푸 ‘안돼’만 ㅋㅋㅋ외쳤다.
꽃게도 나질 수 있어(찾을 수 있어).
내가 손으로 팔 수 있어
아, 그제야 엄마는 알아챘다. 도윤이가 갯벌에서 본 모래를 떠올렸다는 것을.
“응 꽃게도 봤지?“라며 마음을 쓸어내렸다. 아 진짜로 모래 팔 생각은 아니었던 거로..도윤이의 순수함을 몰라준 엄마는 반성한다.
도윤이는 다 기억하는구나. 우리의 갯벌까지. 고맙다. 시간이 되는 대로 우리 좋은 곳에서 좋은 시간 많이 쌓자.
그런데 나 이날 정말 고생 많이 했네. 왕복 4시간 걸려 세종 출장 다녀오고, 도윤이 하원시키고 8시에 필라테스까지 다녀왔구먼.. 이날 점저로 휴게소에서 삼겹김밥에 잔치국수 먹었네. 사진 보니 다 기억이 난다. ㅎㅎ 열심히 살았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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