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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윤이에게

로션 발언으로 아빠 뼈 때린 도윤(24.03.29) 본문

2024년 행복한 도윤이네

로션 발언으로 아빠 뼈 때린 도윤(24.03.29)

dearmydoyun 2024. 4. 1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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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식사 시간에 샐러드를 꼭 먹으려고 한다. 물론 건강을위해서다. 채칼로 가지런히 썰어놓은 양배추에 드레싱은 취향껏 알아서 먹으면 된다. 
 
엄마는 오리엔탈 소스를, 아빠는 케요네즈를 좋아한다. 양배추 칼로 썰어놓은 샐러드에 매우 만족하는 도윤 아빠. (이게 얼매나 귀찮은 일인지 아니? 양배추칼로 썰고, 써는 것도 힘든데 식초물에 담그고 탈수기에 돌리고..힘듬) 
 
아빠는 샐러드 한 그릇을 비우고 하나 더 리필했다. 꽤 만족스럽다는 얼귤로 양배추를 담고, 소스를 붓는다. 마요네즈가 안 나오는지 흠씬 흔들어댄다. 그래도 안 나오자 

아빠 "이게 뭐지?"

 
 

도윤 "내 로션."

 

도윤의 말에 일시정지가 된 아빠. 마요네즈 통과 로션 통을 헷갈린 거다. 그러면서 "나 아까도 마요네즈가 아니라 로션 먹은 거야? ㅠㅠ엉엉" 
 
도윤이의 'T'스러운 대답에 엄마는 그만 빵터졌다. 도윤이는 정답을 이야기한 것. ㅋㅋㅋㅋㅋㅋ 오늘 하루 중 가장 재밌었던 부자의 대화. 
 
"아니야. 아까 먹은 건 마요네즈가 맞아. 내가 봤어."
 
라고 엄마는 위로의 말을 건넨다. 사실 잘 모르겠지만, 마요네즈를 먹은 거 같다.

언뜻 보면 제로이드 로션이랑 마이노멀 마요네즈 통이 닮긴 했네. 큰 웃음을 준 아빠와 도윤이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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