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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윤이에게
도윤이 하원하는 길에 만난 봄꽃, 그리고 봄맞이 운동하기(24.03.27) 본문
도윤이 하원하러 가는 길에 마주한 봄꽃들이다. 낮은 기온 탓에 예년보다 개화가 늦어졌고 지역 봄꽃 축제들이 미뤄졌다는 소식들이 이어져 봄을 더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언제 봄이 오려나 했는데, 스멀스멀 피고 있는 꽃들을 보니 더 반갑다!
휴대폰을 꺼내 마구 사진을 찍어본다. 나에겐 안 오는 줄 알았어 봄아, 이렇게 와줘서 고마워. 도윤이에게 얼른 봄을 보여주고 싶다.
어린이집에서 나와 아파트 단지에 피기 시작한 꽃을 도윤에게 보여주려고 마음이 바빠졌다. “도윤아, 저기 봐. 꽃 보여?”라며 저 멀리 산책로에 핀 벚꽃을 가리키려고 하는 순간, 발아래 노란 꽃이 보였다. 항상 등잔 밑이 어두운 법.
어린이집에서 나와 열 걸음도 채 되지 않는 거리 화단에 노란 꽃이 피어 있었다. 이걸 이제야 발견했네. 도윤이도 봤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란색이잖아?
도윤이 맘에도 쏙 들어온 노란 꽃. 예쁜 애 옆에 예쁜 꽃. 그 둘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는 엄마.
이제 우리 놀이터 가자
어린이집에 하루종일 있으면서 피곤할 법도 한데, 집으로 바로 가지 않고 항상 놀이터에 들렀다 가자고 한다. 집 밖을 나오면 집 안에 들어가지 않으려는 이도윤. ㅎㅎ 그의 발이 향하는 곳은 놀이터다.
가장 먼저 그네를 탄다. ”엄마 앉혀줘, 밀어줘“라고만 하면 신이 나게 그네를 탈 수 있다. 도윤에게 그네 타기란 너무 쉽다. 손 안 대고 코 풀기다. 엄마가 여러 번 밀어주면 그네가 신나게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너무 재밌으나 엄메에게도 ”엄마도 옆(자리)에 앉아“라며 청한다.
엄마의 왕년의 그네 실력을 보여주지. “도윤아, 다리를 쭉 펴야지, 그래야 멀리 갈 수 있어“라고 코칭도 잊지 않는다. 도통 말을 듣지 않는 녀석.
엄마만 허공에 대고 목이 터져라 ”다리 쭉! 다리 쭈우우욱~“만 외치는 상황이다. 엄마의 그네도 속도가 붙는다. 시범을 보여줘야 하니 말이다. 좀 탈만하기 시작했는데 도윤이가 엄마를 부른다. ”엄마, 다시 밀어줘~”
응, 그래 내새키 그네 재밌게 타야지. 엄마가 간다~
아빠의 퇴근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도윤아, 우리 아빠 보러 갈까”하고 지하철역으로 나가보려는데, 도윤인 놀이터가 더 좋다고 한다. 그리고는 옆에 놀이터로 옮겨본다. 그 놀이터 미끄럼틀은 배 모양으로 생겨서 또 다른 재미가 있다면서.
배 모양 미끄럼틀 대에 올라 서선 “엄마, 뒤에 타”라고 호기롭게 말한다. 그러고는 열심히 운전대를 돌린다. 엄마의 리액션이 빠질 수 없지. 도윤이가 운전대를 왼쪽으로 돌리면 ”좌회전~“ 오른쪽으로 돌리면 ”우회전~“이라며 박자를 맞췄다.
우회전, 좌회전을 모르는 만 2세. ㅎㅎ그리고 좌회전이 취향인 녀석. 우회전은 잘해주질 않는다. 거참 운전 한길만 하시네.
도윤이가 요즘 운전대에 관심이 많다. 자동차든 배든 운전대가 있거나 운전대가 생긴 것이 있으면 사정없이 돌린다. 그리고 무척 신나 한다.
놀이터 기구에 이어 운동 기구도 운전대 모양처럼 생긴 기구를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툭 튀어나온 둥그런 손잡이 부분에 머리를 쿵 부딪히는 일도 여러 번 있었다.
아빠가 오기 전 시민들을 위한 생활 운동 기구에 몸을 싣는 이도윤 ㅎㅎ 여기엔 운전대 모양 기구는 없었지만, 설치된 모든 기구가 도윤이의 놀이 무대가 됐다. 항상 운동 기구에 올라탈 때마다 엄마의 마음은 불안 불안한데, 고집을 이길 수가 없다. 어찌 됐든 잡아줘서 태워줘야 한다.
안 태우려면 “도윤이가 어려서 안돼. 키가 작아서 안돼. 그러니까 많이 먹고 많이 자야 하는 거야”라며 잔소리만 더 하게 되는 마법. 현실은 결국 도윤이가 하고픈 대로 다 이뤄지게 되는 걸. 엄마, 아빠가 매직을 실현시켜 주기 때문이지?
아빠가 도착하고, 반갑게 아빠를 맞아준 후 도윤이는 열심히 운동을 이어간다. 그리고 아빠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요청하고 운동에 집중한다.
자 이제 어둑어둑해졌다. 우린 집에 가야 한다. 저녁을 먹어야 하기 때문이지. 엄마가 맛난 저녁거리를 준비해 놓았단다. 우리 도윤이 재미나게 놀고 신나게 운동했으니, 이제 좋은 음식을 먹어야겠죠? 그래야 쑥쑥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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