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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윤이에게
엄마는 아프면 안된다(24.04.11) 본문
엄마도 병이 터졌다. 화요일부터 슬슬 컨디션이 안 좋아지기 시작하더니만 수요일(10일)제대로 먹지를 못했다. 먹으면 화장실행. 아침에 아빠가 토스트를 해줬는데 계란 먹자마자 비린내가 훅 올라와서 힘들었다.
지방 선거 투표를 하고, 아빠가 점심에 떡볶이, 김밥을 먹자길래 겨우겨우 같이 사와서 먹었는데 얼마 먹지 못했다. 그 와중에 김밥 주문했는데 김밥을 안 넣어줘서(계산은 안됨) 엄마가 아픈 와중에 멸치 김치 치즈 김밥 말아준 거 아빠는 꼭 기억하자?
어제 그렇게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마침 오늘 한의원에 가는 날이라 나의 상태를 물어볼 수 있었다. 윗배가 쥐어짜듯 아프고 그러다 화장실에 간다고. 코도 맵고 머리도 아프고 그래서 감기약을 먹으면서 지금 좀 버티고 있다고 했다.
선생님께서는 뭔가 무리한 일이 있거나 스트레스 받은 일이 있었냐고 물으셨다. 주말에 시부모님 오셔서 음식을 좀 과하게 하느라 힘들기도 했고, 애기가 열이 나서 돌보느라 좀 무리한 거 같다고 했다. 선생님께서는 증상은 감기 같지만, 무리한 탓에 소화력이 떨어진 상태라고 했다. 소화력은 힘이라며 체력이 떨어지면 위(입)나 아래로 다 배출하게 된다면서. 배출할 땐 시원하지만 기력은 더 떨어진다고. 당분간 밥을 적게 먹고 죽을 좀 먹으라고 하셨다. 약도 5일치 지어야 하고 내일도 병원에 더 나오라고.
에너지를 100% 다 쓰지말라고 하셨다. 욕 먹는 걸 두려워 하지 말라고 덧붙이셨다. 다 나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잘 하고 싶은니 전력한다. 난 브레이크가 고장난 에잇톤 트럭~
엄마가 그리운 도윤, 애미는 웁니다
계속 밥을 못 먹었다. 돼지국밥을 시켜 먹었는데 몇 술 뜨고 말았다. 돼지국밥 너는 냉장고행.. 속도 쓰리다. 머리도 아프고 어지럽다. 그래서 도윤이가 하원한 걸 알았지만, 방에 있겠다고 하고 도우미선생님께 맡겼다.
도윤이가 저녁을 먹으면서 선생님께 "엄마 어디갔어?"라고 물었다. 선생님은 "엄마 볼일 보러 가셨나? 잘 모르겠네"라고 했다.
도윤이가 갑자기 "엄마! 아빠!"라고 부른다. 흙, 대답할 뻔 했다. 엄마, 아빠가 보고 싶은 도윤이가 허공에다 이렇게 불러대고 있다니.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 한 두 번을 그렇게 부르고는 "대답이 없네"라며 하던 일을 하는 거 같다.
내가 없는 동안 가끔 이랬을 거 같다는 생각에 또 미안함이 든다. 아고 내가 일어나야 하는데. 도무지가 힘이 없다 도윤아. 속은 쓰리고 코는 맵고 머리는 터질듯 아프구나. 이도윤 내시키 안아줘야 하는데.
7시를 넘기니 배가 고프다. 피자가 땡긴다. 내 몸이 피자를 원하는 군. 배민을 열었는데 맛집 발견! 강민경 브이로그에서 봤던 노모어피자가 우리 동네에도 있다니! 새우 알레르기가 있지만, 옥수수새우 피자와 감자 베이컨 반반을 시켰다. 어차피 이러나 저러나 아프고, 알레르기 주사 약을 받으러 갈 때가 됐으니, 새우 먹고 일이 터지면 주사기 쓰면 된다는 배포를 부려봤다.
와..옥수수 새우 피자 넘 맛있다! 간만에 이렇게 맛난 피자를 먹어 본 거 같다. 이국적이면서 익숙한 맛이다. 도윤 아빠와 둘이서 레귤러 사이즈를 다 먹었다. 이게 많은게 아니라는 사람. 넘나 만족합니다~^^ 빨리 나아서 이것저것 다 먹고 싶다. 그래도 내 몸은 어찌됐든 먹고 싶은게 있는 걸 보니 나으려나 보다. 물론, 아닐 수도 있다. 내일은 또 어떻게 될지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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