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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윤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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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

[아기와제주여행] 디아넥스 조식 그리고 아침산책! 도윤 신나!

dearmydoyun 2022. 10. 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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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차
디아넥스 조식🔜아침 산책🔜본태박물관🔜본태박물관서 점심🔜디아넥스 수영

조식에서 빵 먹는 도윤

디아넥스에 머무는 동안 우리는 조식을 다 먹는 것으로 예약한 아빠 덕에 아침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디아넥스 조식 뷔페는 어떨지. 도윤이가 먹을 만한 것이 있을지 기대하며 1층 레스토랑으로 내려갔다.

다행히 도윤이라 좋아할 만한 것들이 많았다. 가자마자 바로 도윤이의 최애인 바나나를 줬다. 반개 정도 크기의 바나나인데 까주니 혼자 손에 쥐고 잘 먹었다. 과일은 바나나 외에도 키위, 자몽 등이 있었다.

닭죽 먹는 도윤
도윤이를 위한 고등어구이와 밥
도윤이를 위한 미역국
미역국 먹는 도윤

이제 본격적인 식사 타임에 들어간다. 닭죽 정도는 도윤이도 좋아할 거 같아 줬더니 잘 받아먹는다. 그리고 미역국에 밥을 말아줘 봤다. 미역국은 도윤이의 눈이 커지는 맛. 알고 보니 어른이 먹어도 간이 짰다. 물을 타서 주니 또 그 맛이 아닌가 보다. 처음보단 잘 안 먹었다. 아기는 김과 미역으로 큰다더니. 실감한다.

미역국 먹는 도윤이를 촬영한 영상을 보니 도유니의 눈이 반짝인다. 일단 미역국이 맛있으니 손을 접었다 폈다 하며 신나하고, 사람들이 많으니 요리조리 주변을 살펴본다. 사람들이 식당에서 밥을 먹고 음식을 담아가는 풍경도 도윤이에겐 꽤 흥미로운 모습일 수도 있겠구나.

식빵 먹는 도윤

도윤이 밥을 먼저 챙기고 나서야 엄마도 먹는다. 배가 부른 도윤인 아기 의자가 답답하고 걷고 싶어 내려달라고 난리다. 그럴 땐 식빵을 물려준다. 식빵 하나를 갈라 주면 한참을 물어뜯으며 먹는다. 그러다 지치면 크루아상도 한 번 준다. 이게 안되면 다시 바나나를 들이민다. 도윤아 조금만 더 버텨줘.

이번 여행에 앞서 아기 일회용 턱받이를 샀는데 꽤 유용하게 썼다. 밥 먹일 때 옷에 묻을 일이 없어 좋았다. 넘나 보람된 것.

디아넥스 조식 뷔페서 먹은 것. 감자그라탕, 오징어 젓갈, 연어 등
오징어젓갈, 미역국, 떡볶이 등 한식류
빵과 크로플, 커피 존맛
한식류. 국, 죽, 밥 그리고 반찬들
젓갈과 반찬들 더 가까이서
소불고기 떡볶이 등 한식 존 더 가까이서
국과 죽, 밥 한식존 더 가까이
바나나, 포도, 자몽
떡과 빵, 요거트, 바나나우유
커피존. 라지로 드세요

메뉴가 알차다. 호불호가 거의 없는 메뉴로 채워진 거 같다. 한식엔 소불고기, 미역국, 젓갈 등이 있고 외에도 샐러드, 빵, 수프, 과일 주스 등이 종류가 많지 않아도 대부분의 사람들의 입맛을 저격하는 음식으로 구성돼 좋다.

빵 코너
치즈와 햄, 스프 등

이색적인 건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 따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코너에 일회용 장갑과 각종 샌드위치 재료, 소스, 도마까지 놓여있다. 빵 코너에서 빵만 고르면 된다. 어느 가족은 보니 엄마가 열심히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아기들을 먹이고 있었다. 정말 예쁘게도 잘 만드시던데 솜씨 부럽습니다.

아빠의 디저트 픽
아빠의 양식 픽

식빵 너무나 맛있다. 부들부들 고소한 맛. 엄마도 도윤이도 좋아했다. 이 식빵 없었음 엄마 아빠는 조식 먹기 어려웠을 것.. 그리고 크로플, 블루베리 요거트, 커피도 괜찮다. 주문하면 계란 프라이도 주는데 이것도 추천. 이날 바나나우유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놓쳤다. 다음날 나오겠지 했는데 영영 안 나왔단 후문.. 바나나우유가 색이 변하지도 않고 뽀얘서 넘 맛나 보였다.

빵 먹방은 도윤이가 최고 최고
식빵 먹빵 도윤
바나나 먹방 도윤
수박파 도윤
아침 먹고 호텔 내 걷기

조식을 먹고 간단히 호텔 주변 산책을 나섰다. 조식을 먹는 레스토랑 통창으로 볼 수 있는 연못과 오리를 직접 보기 위해 걸어 나가 봤다. 풍경은 모네의 ‘수련’ 실사 같은 느낌. 그렇지만 그 근처로 가보니 오리털이 수북하다. 역시 멀리서 봐야 좋은 건가.

으샤으샤! 아버지 제 유모차는 제가 끕니다
디아넥스 주차장
멀리 보이는게 본태박물관
연못 산책길
연못과 디아넥스
디아넥스서 산책하러 나가면 보이는 풍경
디아넥스 레스토랑
연못 앞에서 유모차와 대치 중인 도윤

도윤이는 땀을 뻘뻘 흘리며 산책했다. 무엇이 그리 재밌는지 삑삑이 운동화 소리를 경쾌하게 내며 호텔 주변을 걸었다. 특히 유모차를 자기가 밀겠다고 고집을 피워 웃기지도 않았다. 자기가 가잔대로 가야 한다. 턱을 넘어야 해서 유모차를 들려고 하면 야단이 난다. 자기한테서 유모차를 뺏어가는 줄 알고 난리법석. 유모차를 타면 좋겠는데 내려서 밀기까지 하는 게 대견(?)하면서도 보는 엄마는 도윤이가 다칠까봐 조마조마하다. 우리가 가야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도 못한다. 그렇지만 도윤이에겐 알찬 산책시간이었다.

걷다보니 우린 본태박물관 앞으로 가게 됐다. 숙소 근처에 본태박물관이 있었구나. 이렇게나 가까운 줄은 몰랐네. 본태박물관 관람은 다음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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