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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윤이에게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무료 입장 본문

문화 나들이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무료 입장

dearmydoyun 2024. 5. 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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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입장 신난다
어떤 새가 살고 있나
경찰관 도윤
소방관 도윤
119 출동!
모두 출동 준비됐나?
소방관 도윤 운전할게여
비켜주세요 출동합니다
경찰차 운전
운전은 신나
땅 속엔 뭐가 사나
개미집
땅 속엔 어떤 동물이 사나 열어볼까
땅굴로 들어간 도윤
연못에 사는 동물은 뭐가 있나
숲속 미끄럼틀 발견!
미끄럼틀 오르기
벌써 신나 미끄럼틀
슝~ 안전을 위해 뒤로 젖히기 기술 시전
자전거 함 타볼까?
수리 중인 반달곰
갑분 키재기
지구야 안녕?
환경 캠페인
플라스틱 사용 줄여요
재활용 하기 게임
해당 번호로 전화하면 움직이는 돌고래
돌고래 움직인댜
박물관 로비
박물관 로비
로비 조형물
상설전 2층
바람 윙윙
바람의 춤
우리 몸 전시 중 심장
이 잘 닦아요
치카치카 양치
상설전 3층
토끼와 자라
세계 전통 옷
플라멩고 의상 입은 도윤
나 공주님이야
계산할게요
냄비뚜껑, 컵 옮기기
손 씻기 전 눈 비비기
손 씻어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 오랜만에 갔다. 도윤이가 말도 못 할 때(2023년 2월26일, 두돌되기 전) 간 거 같은데, 이제 어엿한 형아가 된 것 같은 34개월에 다시 찾은 박물관이다.

매달 첫째 주, 셋째 주는 무료라 아주 기분 좋게 입장~ 사전 예매는 필수다. 계획형에 가까워지고 있는 엄마가 미리 예약한 덕에 우리는 무료로 입장했다. 어른 2명에 아이 1명으로 예약해 아빠도 우리의 외출에 동행했다.

11시쯤 나섰는데도 주차장은 만차다.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미리 예약한 엄마, 아빠들에게 모두 응원을 보낸다.

좀 커서 그런지 이제 도윤이가 관심을 보이는 구역이 달라졌다. 예전엔 소 모형이 있는 동물 농장 쪽에 관심을 보였는데, 이제는 소방관, 경찰관에도 흥미를 보인다.

체험 필수! 체험왕 엄마 나가신다! “도윤아 여기와 봐”하며 열성을 드러내는 엄마. 소방관 옷에 모자까지 입히고 손 잡아 소방차 운전대 앞으로 갔다. 도윤이는 무전기도 들어보며 신나 한다. 운전대 잡는 걸 무척이나 도윤이에겐 딱인 현장. 뒤에 바로 보이는 경찰차도 타보고 열심히 또 운전대를 돌려본다. 소방차, 경찰차가 은근히 경쟁이 많다. 초반부터 아이들의 관심을 끌 소방차, 경찰차라 대기 줄 잘 보고, 기썬~을 제압해 ~ㅋㅋㅋ

땅굴에 사는 동물들도 보고 연못도 볼 수 있는 코너가 있다. 이제는 동물, 곤충도 잘 알아서 뭘 봐도 눈빛이 또롱 또롱 하다.

한편에 있는 미끄럼틀은 제법 경사가 높았는데 겁도 없이 신나게 탔다. 점프를 해서 올라가 점프로 내려오는 이도윤. ㅎㄷㄷ 조심성 많은 아빠는 그걸 보지 못하고 도윤이에게 머리까지 완전히 뒤로 젖혀서 타라고 안내(?). 아빠의 말도 잘 듣고 그대로 하는 도윤. 보기 좋은 부자구나~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복도엔 환경 보호 메시지를 담은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재활용을 해서 지구를 보호하자는 내용과 함께 재활용할 수 있는 예를 게임화 시켜서 아이들이 터치하는 방식인데 도윤이도 신나게 참여했다. 초반에 누나들의 스피드에 눌렸지만 이내 곧 집중했다. 지구가 나와서 이야기하는 장면에 푹 빠져버린 도윤이는 “엄마, 지구 보고 싶어”라고 한다. 자기가 사는 별이 지구라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진 모르겠다만.. 오늘 지구 하나 알아가네~

상설 전시장으로 가기 위해 한층 올라갔다. 1년 전에 왔을 때와 똑같은 전시다. 바람과 신체들을 소개하는 두 곳이 있는데 하나도 바뀐 게 없다. (상설전도 주기적으로 교체하는데, 조만간 바뀔 전시를 기대해 본다.)

처음에 상설전에 왔을 땐 뭐든게 신기했는데, 한번 와봤는데 익숙해져버렸다. 도윤이도 그전에 비해 별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전시장을 스윽 둘러 보며 지나갔다. 그래도 치카치카 존은 지나갈 수 없지. 한 번이라도 칫솔을 잡아봐야 하지 않겠어. 우리 도윤이에게 양치 습관에 대해 한 번 더 말하고 갈 기회. 야무지게 교육을 하고 얼른 다음 친구에게 양보하는 것 까지가 우리의 계획. 임무 완료!

박물관에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에너지가 거의 소진된 엄빠.. 이제 집으로 돌아갈까 하는데, 아빠가 위층으로 가면 더 재미있는 게 있다고 한다.

가보니, ‘토끼와 자라’와 같은 전래 동화 테마가 담긴 공간과 각 나라별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곳 등 다양한 체험과 주제를 담은 섹션이 모여 있었다.

도윤이도 슬쩍 졸리는 거 같아 이제 슬슬 마무리할 타이밍이 왔다 했다. 그런데 전시장 끝 부분에 다양한 전통 의상을 체험할수 있는 곳에서 그의 발걸음이 제대로 멈췄다. 플라멩코가 의상 앞이었다. “이거 입어봐도 돼?”라고 물어봐서 입어봐도 된다고 하니 좋아한다. “나 공주님 된 거야?”라며 즐거워하는 도윤이. 우리 도순이 너무 귀엽네?

집에 맛있는 게 많지만, 도무지 집까지 가서 밥 먹고 치울 기운이 없어 우리는 외식을 하기로 한다. 분명히 이 동네에 맛집이 많을 텐데 뭐가 없다. 겨우 하나 찾은 쌈밥집에 들어 점심 한 끼 해결. 우렁 쌈밥에 제육볶음을 시켜서 도윤이가 먹을 건 반찬들. 감자볶음과 콩나물, 오이를 엄청 먹였다. 밖에 나오니 잘 먹네. 고고다이노를 보여줘서 그런가?

2023년 2월의 도윤 젖소 좋아
2023년 아가들 노는 곳에서 놀았던 도윤
치카치카 해보는 2023년 2월의 도윤
2023년 2월 도윤, 화면 인식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 오니 우리 도윤이가 새삼 더 컸다는 걸 느낀다. 1~2년 사이에 우리 도윤이가 엄청 많이 컸구나~ 관심사도 달라지고. 쑥쑥 잘 커줘서 좋지만, 조금씩 커줘. 아가 도윤을 보낼 마음의 준비가 아직 되지 않았어. 천천히 커주라 이도윤.

202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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