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도윤이에게

국립과천과학관 어린이 야외놀이터 별난공간 쵝오! ② 본문

문화 나들이

국립과천과학관 어린이 야외놀이터 별난공간 쵝오! ②

dearmydoyun 2024. 7. 19. 16:10
728x90
반응형

전시관을 둘러보고 점심까지 든든하게 먹었다. 그리고 유모차 위에서 낮잠도 푹 잔 이도윤. 우리 이제 밖으로 나가자! 별난공간 야외놀이터가 우리를 기다린다!

밖을 나서면 넓은 평지에 노란색 옷을 입은 기구들이 자리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비주얼적으로 훌륭하다. 저마다 신명 나는 에너지를 뽐내는 기구들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별난공간에 들어서면 설레는 마음이 자동으로 발동된다.

어린이 야외놀이터 ‘별난공간’은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인지 일반적인 놀이터와는 형태가 다르다.

바닥은 구릉형으로 걷기만 해도 재밌다. 자동으로 속도가 붙어 깔깔 웃음 연발 일수다. 놀이터에 이런 작은 구릉을 해놓는다는 것 자체가 신박한 아이디어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미끄럼틀, 시소, 그네, 정글짐도 일반적이지 않다. 미끄럼틀을 타려면 꽤 높은 언덕을 올라야 하고, 그네를 타려면 외나무다리 같은 원기둥 기구에 매달리듯 버텨도 봐야 한다. 그물형 타워에 오르기 위해 한 발 내딛을 때마다 흔들려도 보고 매달리기도 해야 한다. 이곳에서 이뤄지는 모든 행위는 익사이팅 그 자체다.

이날 도윤인 언덕까지 올라타는 미끄럼틀을 기대하고 갔는데, 무더운 날씨로 인한 화상 우려로 시설 이용이 중단됐다. 아쉽지만 다른 놀이 기구를 즐겨보자고!

야외놀이터에 올 때마다 도윤이가 쑥쑥 커가고 있는 게 느껴진다. 이 높이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넘어지지 않고 버틸 수 있을까, 매달릴 수 있을까, 중심을 잡을 수 있을까, 무섭진 않을까 등 놀이 기구 위에 오른 아이를 보며 걱정을 저절로 하게 되는데, 어느새 싹 사라진다.

세 돌이 다되어 가는 도윤인 아슬아슬하긴 해도 넘치는 에너지로 정글짐에 오를 만큼 성장했다. 한 발 한 손 신중히 뻗으며 중심을 찾아내본다. 엄마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혼자서 어떻게든 해보려는 모습이 기특하다.

넘어지지 않고 잘 건너는 도윤
힘들지만 중심 잡고 끙차
어른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그네
시소처럼 타는 그네, 도윤이가 제일 좋아함
셀카봉으로 영상 찍으며 신난 도윤
엄마와 한 컷, 신나는 한 때

이날 셀카봉을 들고 갔는데, 우리 도윤이의 셀카 사진 솜씨가 벌써부터 예사롭지 않다. 셀카봉을 본인이 들겠다고 한다. 그리고는 엄마와 투샷 앵글을 잡는다. 찰칵 버튼 누르기까지 성공이다. 도윤이가 찍은 ‘모자샷‘은 이날의 베스트컷이라고 해도 좋다. 베스트컷들 감상하시죠~


사진 예쁘게 찍어줘서 고마워 도윤
너의 애정이 묻어나는 사진이라 더 사랑스럽다


2024.05.04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