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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윤이에게
it's 까까 Time! 도윤이 까까가 드디어 도착했다. 처음으로 사보게 된 퓨어잇 아기과자! 12곡 인절미 스낵과 퓨어잇핑거 길쭉한 단호박스틱, 양파스틱, 브로콜리스틱, 자색고구마스틱, 당근스틱을 선택한 엄마는 어떤 까까를 먼저 먹이면 좋을지 택배 박스를 뜯으면서 신이 났다 아빠는 벤츠 자동차를 열심히 조립하고 있고 엄마와 도윤이는 먼저 맛볼 까까를 골랐다. 도윤이가 첫 번째로 선택한 과자는 양파 스틱! 붉은색을 좋아하는 도윤이 눈에 단박에 든 양파 스틱이다. 당근스틱 선택한 도윤 당근스틱 하나 먹고 하나 더! 당근스틱 먹고 인절미 고! 양파 스틱은 가늘고 길쭉했다. 양파 향도 솔솔 나는듯하고. 도윤이가 씹는 소리를 들어보니 아사삭, 바사삭거렸다. 아가들이 씹기에 문제없이 신나게 까까 타임을 즐길 수 ..
"우리 도윤이 양반이네!" 도윤이가 요즘 뒷짐을 지고 걷는다. 한 손을 허리에 올리고 나머지 한 손은 축 늘어뜨린 채 걷는다. 도대체 누가 저렇게 걷는 건지. 우선 엄마 스스로를 돌아봤다. 가끔 허리가 아파서 손을 올리긴 하는데 그렇게 걷진 않는다. 동봄 선생님이 뒷짐을 지고 걸으시나. 그것도 잘 모르겠지만 누가 하지도 가르쳐주지도 않은 뒷짐 지고 걷기를 하는 도윤이다. 아장아장 걷는 게 아니라 무얼 다 안다는 듯 허리를 젖히고 팔을 딱 올리는게 귀엽다. 영상으로 담으려고 하면 희한하게도 내리니 스틸컷밖에 없다. 뒷짐 잡는 폼이 하도 예사롭지 않아 엄마 아빠는 도윤이 걷는 것만 봤다. 아빠는 도윤이의 뒷짐 지는 모습에 "양반이 따로 없다"고 한다. 양반으로 볼 수도 있구나. 엄마는 또 깨닫는다. 역시 뭐..
녹두전 셰프 이도윤입니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에도 엄마와 도윤은 문센 수업에 출석했다. 도착하니 친구가 한 명. 둘이서 이렇게 수업하려나 긴장하며 시작하려는 차에 세명 출석으로 수업이 시작됐다. 비도 오고 휴가 기간이라 그런지 친구들이 보이지 않아 내심 섭섭하기도 했지만 부침개를 굽는다니 다시 기대감이 올라왔다. 역시나 문센 수업에 도착한 도윤은 컨디션이 최고였다. 녹두전을 빚기 위해 착용하는 의상도 척척 잘 입었다. 물론 머리에 쓰는 건 싫어했지만 그래도 두건을 꽤 오래 두르고 있었다. 앞치마에 두건, 그리고 귀여운 고무신까지 신고서 녹두전을 만들 채비를 갖췄다. 녹두를 작은 손에 꽉 쥐었다. 고사리 같은 손에 제법 힘이 들어간다. 손가락 끝에 힘을 빡주고 녹두를 집으려 집중하는게 여간 귀여운 게 아..
형아의 매운맛 도윤이가 처음으로 누나와 형과 시간을 보내게 됐다. 갑작스럽게 생긴, 그래서 엄마에겐 더욱 반가웠던 약속이다. 누나, 형과 마주하기 전날 저녁 엄마 친구 민선이 이모로부터 연락이 왔다. 내일 우리 집에서 볼 수 있느냐는 카톡에 엄마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당장 만나야 한다고 답했다. 도윤이를 갖고 낳은 후 엄마는 친구를 맘 놓고 만나는 게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코로나가 무섭기도 하고 도윤이를 데리고 외출하는 건 힘든 일이 돼버렸기에 한 번 잡은 친구와의 약속은 절대로 놓칠 수 없다. 도윤이가 돌이 지나고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면서 엄마도 친구와의 만남을 갖고 있다. 오랜만에 친구와 아가들을 만날 생각에 엄마는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도윤이는 누나, 형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도윤이가 다섯 ..
지금처럼만 많이 먹고 튼튼하게 자라다오 도윤이 식성이 부쩍 좋아졌다. 밥도 잘 먹고 간식도 꼭꼭 잘 먹는다. 엄마가 만든 음식을 잘 먹어주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오늘은 도윤이 밥이 준비되지 않아 엄마는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 오전에 잘 때 만들어야지 했는데, 자기가 뱉은 물에 미끄러지곤 1시간 가까이 엉엉 울다가 지쳐 자버린 도윤이를 계속 안고 재우느라 엄마도 진이 빠져 쓰러졌다. 오전 체력을 거의 다 쓴거다. 그래도 힘을 끌어올려 주방으로 자리를 쓱 옮겼다. 엄마의 부재를 느낀 도윤이가 금세 깼다. 그러고 배고프다고 아우성이다. 엄마는 냉장고에서 급한 대로 당근, 브로콜리를 썰어 콩콩이 차퍼에 돌려 조각 낸 후 팬에 볶았다. 여기에 계란을 풀어 다시 볶고 물을 붓고 밥을 넣어 끓였다. 노란색, 초..
고릴라 부자가 신나게 노는 모습에 엄마는 배꼽을 잡았다. 아빠가 엉덩이를 쑥 내밀고 두 주먹으로 가슴을 퉁퉁 치며 고릴라 흉내를 냈다. 이 모습을 본 도윤이는 흥미로운 것을 보았다는 듯 그대로 아빠를 흉내 내며 뒤를 쫓았다. 개구쟁이 같은 표정으로 앙증맞은 주먹을 자신의 가슴에 갖다 대며 아빠처럼 '워오오오' 소리까지 냈다. 이미 얼굴에서부터 '재미있겠다' 싶다. 아빠 뒤를 따라 요리조리 다니며 흥을 올리는 게 무척 귀여웠다. 누굴 보고 그대로 따라 할 줄도 알다니. 그렇게 노는 거라고 알려준 적도 없는데 아빠가 보낸 신호를 받아 재미난 놀이로 만들 줄 아는 아이이다. 도윤 고릴라는 흥이 난 나머지 스텝을 잘못 밟고 넘어지기도 했다. 아플 텐데도 다시 벌떡 일어나 아빠 고릴라를 따라 집안 한 바퀴 돌았다..
건강하게 엄마에게 와줘서 창경궁이 쫘악 펼쳐진 모습에 감탄이 나왔다. 수려한 산이 뒤를 든든하게 받쳐주고 드넓은 정원과 숲, 정열 된 건물들이 가지런히 펼쳐져 있다. 이 뷰는 서울대학교병원 암병동 옥상정원에서 볼 수 있다. 엄마가 친구를 보러 간 날 경치에 놀라 찍어둔 사진이다. 햇살이 강한 오후 시간에 엄마와 친구는 답답한 병원 건물에서 빠져나와 산책하며 창경궁 뷰를 함께 바라봤다. 숨 막혔던 가슴이 조금이나마 트이는 시간이었다. 도윤이의 친구이기도 하고 엄마와 가장 오래된 친구 아들 👶🏻이는 23주에 550g로 태어나 그날부터 바로 병원 생활을 시작해 1년 5개월째 병실에 머무르고 있다. 병원도 두 번 바뀌었고 전신마취로 수술도 여러 번 했다. 엄마의 심장을 덜컹거리게 한 순간도 종종 있었다. 언제쯤..
도윤이의 흥은 못 말려! 도윤이는 흥이 나면 춤을 춘다. 자기가 리모컨을 들고 다니다 우연히 틀어버린 채널에서 서울패밀리의 '이제는'이 흘러나오자 몸이 먼저 반응했다. 노래가 신이난 나머지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팔다리를 흔드는 도윤의 모습에 엄마는 시선을 떼지 못했다. 8월 3일 오후 6시 36분경 14개월 아가 도윤은 거실 TV에서 울려 퍼지는 서울패밀리의 '이제는'을 부르는 영지&김영범의 무대를 보고 춤을 췄다. 도윤은 손에 리모컨을 쥐고 있었음에도 흐트러짐 없는 팔 움직임과 무릎 바운스를 선보였다. 아기 도윤이가 심장이 터질 것만 같은 비트감을 자랑하는 '이제는'에 숨겨왔던 끼를 발산한 순간이다. 이날 현장은 앞서 틀어놓은 뽀로로 장난감 비행기의 '우유 좋아' 멜로디까지 얹히면서 분위기가 고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