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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윤이에게
"도윤이도 행복하니?" 이번 문센은 아빠와 함께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엄마를 대신해 아빠가 도윤이와 문센 수업에 참여하게 됐다. 엄마는 일주일 중 낙인 월요일 문센을 아빠에게 양보해 아쉬웠지만, 한편으론 1시간 정도 쉴 수 있어 좋았다. 아침부터 도윤이를 데리고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에 피지선모반 수술 상담을 다녀와 피곤한 데다 한 달 만에 찾아오는 붉은 손님으로 엄마의 컨디션은 저조했다. 선근증으로 인한 통증은 출산 후에도 엄마를 너무 괴롭히고 있다. 마음 같아선 같이 문센 갔다가 장을 보고 오고 싶었지만 엄마는 아빠에게 도윤이와의 시간을 부탁했다. 아빠와 처음으로 같이 한 문센 수업은 '청소하기'였다. 아빠 핸드폰 사진첩 속 도윤이는 분홍색 헤어밴드에 앞치마를 둘렀다. 헤어밴드는 처음인데 귀엽긴 ..
엄마, 나 껍데기 먹으려고 수박 먹는 건뎅? 도윤이의 수박 사랑은 대단하다. 수박만 보면 하던 일도 멈추고 바로 달려든다. 문화센터 수업 초반 울기만 하던 시절에도 '수박' 체험 시간만큼은 적극적이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도윤이는 호텔 조식에서 수박을 보자 껍데기까지 먹겠다며 울고 보챘다. 도윤이와 처음으로 호텔 조식을 먹게 된 엄마는 어떤 메뉴를 골라줄까 고민했다. 호박, 두유, 구운 버섯, 프렌치 토스트, 밥, 사과를 줬는데 맛있게 잘 먹어줬다. 이날 도윤이에게 조식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수박이었다. 아빠는 도윤이를 위해 수박을 가져왔다. 수박을 도윤이 접시 위에다 올려주니 아가가 잔뜩 흥분했다. 도윤은 수박을 보자마자 돌진하듯 큰 조각을 입안에 구겨 넣었다. 엄마는 수박이 목에 걸릴까 싶어 얼른 도..
드레스코드가 있었나요? 재아 만나러 가는 날을 꼬박 기다린 엄마와 도윤이. 길을 몇 번 헤맸지만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두근두근' 재아네 문 앞에서 벨을 눌렀다. "안녕, 재아 잘 지냈어?" 지난 9일에 우리집에서 재아를 보고 20일 만에 보는 건데도 엄마는 너무나 반가웠다. 그런데 더 반가운 장면이 있었으니! 도윤이와 재아가 미리 드레스코드를 맞추기라도 한 듯 똑같은 옷과 침받이를 하고 있었다. 이날 도윤이는 영은이 이모가 선물해준 '아떼' 파란색 실내복에 엄마가 재아에게 선물한 침받이를 했다. 도윤이에겐 재아에게 선물한 것과 다른 디자인의 침받이가 여러개 있었는데 마침 엄마가 재아에게 선물한 침받이와 같은 것을 도윤에게 입혔던 거다. 이로써 재아와 도윤의 쌍둥이 룩이 펼쳐졌다. 엄마들끼리 통한 것..
수술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 태어나자마자 피지선 모반 진단을 받은 도윤이가 드디어 3차 병원 진료 날짜를 받고 선생님을 만나러 갔다. 지난해 12월에 예약을 넣어 7개월 만에 확정된 진료다. 3차 병원에 가려면 예약하는데 너무나 긴 시간이 걸린다. 7월이 언제 오려나 했는데 오긴 왔다. 도윤이를 데리고 병원에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을까. 엄마는 걱정했는데 역시나 걱정할만했다. 진료실에 들어서서 선생님이 도윤이 뒷머리에 손을 갖다 대자마자 울음을 터뜨렸다. 울 일도 아닌데 그냥 낯선 사람의 낯선 손길이 불편했던 거다. 익숙지 않은 장소와 분위기를 감지한 도윤은 불편한 심기를 온몸으로 다 표현했다. 진료 결과는 피지선 모반 부위를 수술해야 한다는 것. 피부를 절개하고 이어붙여 그 부위를 최소로 하는 거다. ..
꿀벌 도윤 문화센터 접수! 엄마는 문화센터 수업이 열리는 월요일마다 아니, 일요일 저녁부터 기대하고 있지만 도윤인 아니었다. 도윤인 문화센터 선생님이 조금이라도 다가오기만 하면 싫어했다. 하지만, 세 번째 수업에서 도윤인 달라졌다. 문화센터에 적응하기 시작한 거다.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온 바닥을 걸어 다녔고, 세면대 물을 만지면서 즐거워했다. 수업 전부터 컨디션이 좋아 보였던 도윤이를 보고 엄마는 '그래, 오늘이야!'라며 내심 기뻤다. 오늘의 수업은 '꿀벌'이 되어 보는 거였다. 꿀벌 옷을 입고 머리띠를 하고 해바라기 씨를 손과 발로 만지며 오감 만족 체험을 했다. 선생님이 다가와서 같이 놀아주시는데 도윤이가 어찌된 일인지 거부하지 않고 눈 맞춤도 하고 잘 따랐다. 다행히 수업을 잘 따라오고 있는 거 같..
오뚜기를 들고 주방까지 전격하라! 우리집에선 일명 '데굴데굴'로 불리는 브이테크 깜짝볼. 도윤이가 애정하는 장난감 중 하나다. 어제 강화도를 다녀와서 피곤할법도 한데 도윤이는 씩씩하게 집에서 잘 놀았다. 푹 잘 자고 일어난 이도윤은 아빠가 일하고 있는 주방에도 거침없이 한발두발 걸어 들어갔다. 그러고는 '데굴데굴'을 들고 진입하기 시작했다. 앉았다가 일어서는 것도 기특했는데 데굴데굴까지 들고 일어서고 걷다니. 많이 컸네 짜식. 그런데, 주방에 함부로 들어가지 않았으면 좋겠어. 주방에는 위험한 것이 많거든. 불도 있고, 날카로운 칼도 있고, 무거운 냄비와 깨지기 쉬운 그릇도 있어서 도윤이가 잘못하다 크게 다칠 수도 있단다. 도윤이에겐 신기한 것들일 수 있지만, 아주 조심해야 하는 공간이기도 해. 그래서 엄..
"나는 격하게 걷고 싶다" 도윤과 외출에 제법 맛을 알게 된 엄마와 아빠는 주말을 짧은 휴가 삼아 부지런히 집 밖을 나선다. 사실 '나가자 병'에 걸린 엄마의 반강요에 의한 외출이다. 아빠는 주말마다 평일에 쌓인 피로를 뒤로 한채 운전기사를 자처한다. 그리고 아이 돌봄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그 고생의 강도는 식당과 카페에서 여과 없이 드러난다. 에너지가 넘치는 도윤이는 제자리에 앉는 법이 없다. 그래서 엄마와 아빠는 식당에서 밥을 코로 먹는지 입으로 먹는지 알 수가 없다. 당을 충전하기 위해 카페에 들어가지만 목표 완수(?)를 다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늘 알면서도 또다시 반복하는 최근 주말이다. 그래도 우리 셋은 각자 즐거움을 찾는다. 재미의 이유는 셋 다 다를 것. ㅎㅎ 이번 주는 강화도였..
"엄마, 이제 그만 나가자. 나 피곤해" 도윤인 엄마와 함께하는 외출이 좋지만은 않은가 보다. 백미러에 비친 도윤이의 표정이 이날 아가의 기분을 말해준다. 주차를 다 한 엄마는 도윤이가 잘 있었는지 백미러를 봤는데, 거울에 비친 도윤이는 그저 울상이다. 볼은 축 처져 있고 입은 불만이 있는 듯 툭 튀어나왔다. 몹시 슬픈 눈을 하고선 엄마를 쳐다봤다. 실컷 잘 놀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도윤아 무슨 일이니? 엄마는 또 그 모습을 놓칠 수가 없지. 얼른 폰카메라를 꺼내 백미러에 갖다 댔다. 지쳐버려 더 귀여워진 도윤이를 담았다. 엄마는 나가고 싶다. 집이 가장 안전하지만, 도윤이에게 재미난 것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복직하기 전까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도윤이와 구경하고 싶은데 체력이 잘 안 따라줘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