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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오늘도 도윤이와 (81)
도윤이에게
도윤이가 집에서도 잘 논다. 일어나 가습기를 보자마자 신기해하며 걸어갔다. 자고 일어나 머리는 까치집에 기저귀 차림인 아가 도윤인 물병 하나는 손에 쥐고 한 손은 주먹을 쥐고서 가습기 모니터를 톡톡 두드린다.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누워만 있던 아기 시절에도 틀어놓은 가습기인데 새삼 새로워한다. 가습기가 항아리처럼 생긴 것이 재미있고 누르면 터치가 되는 모니터가 신기한가 보다. 전날 콧물 때문에 틀어놓은 가습기가 도윤이의 관심을 듬뿍 받았다. 가습기 두드리는 도윤 엄마표 바나나우유 먹는 도윤 이날 엄마는 도윤이에게 바나나와 우유를 갈아 먹였다. 바나나를 좋아하는 도윤이에게 딱인 메뉴. 설탕도 없는 건강한 바나나우유다. 젖병에다 빨대를 꽂아 줬는데 잘 먹는다. 물병 빨대인데 마침 젖병에도 잘 맞아 딱이다..
“아버님, 노시부요. 약국엔 안 팔아요” 도윤이 코가 콧물로 꽉 막혀서 힘들어했다. 그래서 아침부터 아빠와 소아과에 다녀왔다. 콧물을 빼러 소아과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노시부를 하나 사라고 했다. 아무래도 낮보다 밤에 아기들이 아프다 보니 집에 하나 장만해 놓으면 필요할 때 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노시부가 금시초문인 도윤이 아비는 “노시국요?”라고 되물었고 선생님은 “노시부요”라고 다시 말씀해주셨단다. 노시부를 모르는 아비는 분명히 해맑고 친절한 말투로 물었을 거다. “약국에서 사면되나요?”라는 되물음에 선생님은 “인터넷에서 사세요. 네이버에 검색하면 나와요”라고 답했단다. 아기 아빠가 노시부도 모르나 생각했을 거다. 아빠는 본인의 좋지 않은 청력을 탓하며 노시부를 잘 못 들은 거라고 했지만, 노시..
콧물, 가래, 기침 그리고 열까지 아빠의 코로나 격리 기간이 끝나니 도윤이가 감기에 걸렸다. 콧물, 가래, 기침에 열은 38도를 넘었고 엄마와 아빠는 전날 밤 열을 내리기 위해 2시간마다 깨 열를 재고 해열제를 먹이고 손수건으로 온몸을 닦아줬다. 4시가 좀 넘어서야 열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엄마도 잠을 잤다. 코로나 때문에 일주일을 쉰 아빠는 도윤이를 간호하기 위해 이틀을 더 쉬기로 했다. 아침이 되어 엄마와 아빠는 병원으로 갔다. 콧물과 가래가 너무 심하고 열도 났다고 말씀드리니 선생님께서는 수족구, 코로나, 감기 셋 중 하나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이 세 가지 중 걸릴만한 게 있느냐고 물으셨고 아빠가 코로나에 걸렸었다고 하니 도윤이도 코로나 검사를 해보자고 하셨다. 하.. 제발 코로나만 아니기를.. 다행..
1.할머니표 동그랑땡은 맛있어 아빠가 코로나에 걸렸다는 소식에 할머니께서 반찬을 잔뜩 보내주셨다. 엄마와 아빠가 먹을 반찬뿐만 아니라 도윤이 것도 있었다. 엄마가 아빠와 도윤이를 챙기느라 바쁠까봐 할머니는 도윤이 반찬도 신경 써주셨다.(바쁜와중에도 엄마는 도윤이 이유식을 두 가지나 해놓긴 했답니다^^) 떨어진 밥풀, 고기도 주워먹는 도윤 도윤이를 위한 할머니의 서프라이즈 반찬은 바로 동그랑땡. 할머니는 정성스럽게 다진 소고기와 찹쌀가루로 동그랑땡을 부치셨다. 간도 하지 않은 오직 도윤이를 위한 동그랑땡이다. 엄마는 동그랑땡을 다시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 도윤이의 아침상을 차렸다. 아침에 밥은 잘 먹지 않으려 하는데 할머니가 해주신 동그랑땡은 제법 먹었다. 할머니의 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긴 동그랑땡의 맛이 ..
밖에 나오니 숨통이 좀 트이네 집에만 쳐박혀 있다가 도저히 답답해서 안되겠다 싶어 도윤이를 유모차에 태워 뛰쳐나왔다. 외할아버지가 추천해준 동네 산책 코스를 다녔다. 며칠 갇혀 있다 나오니 뭔가 숨통이 트이는 기분. 도윤이도 유모차에 앉아 차도 구경하고 멍멍이도 구경하느라 기분이 좋아 보인다. 집근처라도 나와 콧구멍에 바람을 넣어줘야 한다. 애든 어른이든.
정글사운드북을 하나 장만했다. 이전에 동물농장 편을 꽤 잘 갖고 놀았는데 건전지를 갈다가 고장이 나버려 정글 편을 샀다. 건전지가 고장이 난지도 모르는 도윤인 동물농장을 가져와 반쯤 울다 끝나는 꼬꼬를 눌러보고 엄마를 한번 쳐다본다. 안타까운 우리 아가. 정글 편에 정을 붙여보렴. 호랑이와 마주한 도윤 정글사운드북에 호랑이가 있어서 도윤이가 좋아할 듯싶었다. 다행히도 도윤이의 취향을 저격한 건 호랑이. 도윤이는 호랑이의 ‘어흥’ 소리를 꽤나 맘에 들어한다. 맹수의 울음소리를 즐기는 도윤이. 엄마에게 폭 안겨 호랑이를 눌러본다. 동물농장은 첫 장부터 화사하고 동물들이 정답게 노는 분위기인데 정글은 완전 반대다. 어둡고 고요한 야생의 느낌이 난다. 정글을 뒤덮은 밤의 소리들이 총집합됐다. 특히 정글에 내리를..
도윤아 거기서 나와 도윤이는 구석을 너무 좋아한다. 에어컨과 소파 사이에 생긴 구석 공간, 냉장고와 베란다 문 사이의 틈, 그리고 침대 뒷 구석이다. 요즘엔 특히나 안방 침대 뒤 틈으로 들어가서는 자신을 꺼내 달라고 난리다. 매트리스 벽 치워달라고 떼쓰는 도윤 안방 침대를 설치할 때 뒷 벽과 옆 창문에 띄워놔 공간이 있다. 도윤이에겐 이곳이 놀이터다. 도윤이가 없어져 한참 불러보면 침대 옆과 뒷 공간에 쏜살같이 달려가 있곤 한다. 침대 옆 길은 어른이 들어갈 수 있지만 침대 뒤는 도윤이만 이동이 가능한 크기다. 그 뒤를 완전히 돌면 도윤이가 자는 공간이 나오는데 매트리스로 벽처럼 막아놓아 통과할 수 없다. 도윤이는 매트리스를 치워놓았으면 하나보다. 언젠가 한 번 매트리스 벽이 없었을 때 혼자 놀아본 적이..
도윤이 요거트 한 잔 주세요 아빠의 코로나 처방약을 타 주고 엄마와 도윤이는 카페로 향했다. 처음으로 도윤이와 엄마가 단둘이서 가보는 동네 카페! 엄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도윤은 요거트를 주문했다. 카페 사장님은 아기가 먹을 요거트임을 아시고 일회용 컵에다 담아주셔서 도윤이가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요거트는 자고로 굵은 빨대로 한 모금 시원하게 빨아 먹어야 하는 법. 하지만 큰 빨대를 빨기에 아직 힘이 부족한 도윤이. 결국 얇은 빨대로 바꿔줬다. 요즘 빨대를 제법 물줄 알아서 가능할 줄 알았는데 아직 멀었다. 굵은 빨대는 엄마가 쓰면 되지. 얼른 커서 굵은 빨대로 요거트 먹어보자^^ 아가는 유모차에, 엄마는 테이블 앞에서 티타임을 즐기고 싶었던 건 그저 엄마의 바람인가 보다. 도윤이가 내려달라고 징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