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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오늘도 도윤이와 (81)
도윤이에게
자기 간식은 스스로 먹는 아가 요즘 작은 교자상 위에다 도윤이 간식을 차려줬다. 도윤이 크기에 안성맞춤 상이라 엄마는 자기주도 이유식을 해낼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가졌다. 그런데 아빠가 코로나에 걸려 자가격리에 들어가게되면서 그 상을 양보하게 됐고, 잘 진행될거라 예상한 도윤이의 혼밥 연습은 위기(?)에 처해졌다. 대신 오늘은 보행기 상판에 간식이 준비됐다. 요즘 혼자서 걷는데 재미를 붙이면서 보행기를 잘 안 타려고 하는데 고구마를 주니 억지로 타보는 도윤이다. 물론 고구마먹기에 충실한 것만은 아니다. 고구마를 먹다가 고구마로 촉감놀이를 하고 또 목이 막힌다 싶으면 물도 한 잔 해본다. 흠..흡착볼이 보행기 상판에 딱 붙지 않아 불안하다. 그러다 보니 보행기에 흘리는 거 반, 먹는 거 반이다. 그래도 요리..
말도 안 돼 거짓말 엄마 홀로 도윤이를 돌봐야 하는 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 아빠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세웠던 계획이 무산돼 가슴이 찢어질듯한 고통은 겪고 있는 엄마는 힘겹게 마음을 다잡고 우리 가족이 얼른 회복하길 바라며 아빠와 도윤의 아침을 챙기는데 집중했다. 도윤이 밥까지 챙기고 젖병을 씻던 중 엄마는 아빠로부터 놀랄만한 소식을 들었다. 어제 받은 PCR 검사 결과에서 음성이 나왔다는 것. 엄마는 다급하게 “그럼 나 놀러 간다?”라고 소리쳤다. 그리고 “PCR이 어떻게 잘못됐을 수가 있어? 다시 받으러 가지 마”라고 말렸다. 하지만 아빠는 키트에서 양성이 나온다며 다시 검사소로 가겠다고 했다. 아빠는 전날 본인의 이상 증세에 스스로 코로나를 의심하며 자가 키트에 양성이 나올 때까지 코와 목을 다 쑤..
엄마의 독박 육아 시작 아빠가 코로나에 걸렸다. 엄마의 예정된 여행과 운동은 모두 취소. 그리고 도윤이 돌봄 선생님이 오시기로 한 일정도 모두 중단됐다. 엄마의 일주일 중 유일한 낙인 문화센터 수업도 결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갑작스럽게 코로나 환자가 되어버린 아빠. 도윤이와 엄마는 멘붕에 빠졌다. 금요일 아침, 아빠가 출근할 시간인데 현관이 아니라 안방으로 들어와 엄마의 발을 손으로 건드려 깨웠다. 엄마는 눈을 뜸과 동시에 세한 기운을 느꼈다. “왜? 코로나야?”라는 물음에 “그런 거 같다”라고 답한 아빠. 그러고 보니 아빠는 마스크에 라텍스 장갑을 끼고 있었다. “열은?”이라는 물음에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럼 됐다. 열 안 나면 안 아파”하고 엄마는 다시 누웠다. 아빠는 이날 아침 회..
도윤이도 베이비카페가 좋아 도윤이와 처음 가본 베이비카페는 천국이었다. 이전에 파라다이스호텔에 있는 키즈카페도 좋았지만 정말 돌전후 아가들이 놀기엔 베이비카페가 맞다. 도윤이를 데리고 가고 싶었던 베이비카페를 마침 엄마 친구인 은지와 그의 딸 지안 공쥬와 함께 가게 됐다. 오늘도 신나게 놀아볼 다짐으로 신이 나게 집밖을 나섰다. 지안이네보다 도윤이네가 먼저 베이비카페에 도착했다. 이날 카페에 도윤이네와 엄마와 자매가 함께온 한 팀이 다여서 쾌적하게 공간을 즐길 수 있었다. 마침 자매 중 동생이 도윤이와 개월 수가 비슷했고 입은 옷이 도윤이는 미키마우스, 친구는 미니마우스를 입어 만날 운명(?)이었음을 확인했다. 미니마우스 친구와 조금 놀다가 금방가게 돼 아쉬웠다. 그렇지만 지금부터가 지안이네와 도윤이네가..
도윤이 해수욕장에서 파도 타고 첨벙첨벙 그래도 연휴인데, 어디라도 나가볼까 싶었다. 목적지를 고민하던 아빠는 을왕리를 외쳤다! 을왕리는 도윤이를 가지고 처음 맞은 봄에 엄마와 아빠가 다녀와본 곳이기도 하다. 그땐 바닷물이 빠져 있었고 엄마는 조금 나온 배를 드러내면서 만삭 사진을 찍곤 했는데. 그리고 이렇게 도윤이와 함께 을왕리로 함께 떠나게 되다니, 가슴 벅차다. 여름에 해수욕을 해줘야 하는데 어른이 되고선 해보지 못했다. 어렸을 적엔 동생과 신이 나도록 바닷가에 첨벙첨벙 뛰어들었는데 커보니 짠 바닷바람과 물밖에 나오면 몸이 끈적이는 게 싫어 해수욕을 멀리하게 됐다. 그래도 해가 쨍한 날이면 "아, 이런 날 해수욕해야 하는데"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해수욕에 대한 애정은 남아있다. 발을 바닷물에 담..
엄빠와 하루 종일 놀기! 긴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 엄마와 아빠와 도윤이 이렇게 우리 세 가족은 집에서 오붓하게 보내는 것으로 시작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무엇을 해볼까 고민도 해보았지만 황금연휴에 어딜 가도 사람은 붐비고 숙박비도 비싸서 제대로 된 휴가는 즐기지 못할 거 같아 밀린 일들을 하나씩 처리하며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테마를 정했다. 우선 아빠는 차량 점검을 위해 움직였다. 센터로 가서 무상 수리 받을 것들과 1만 km 주행 서비스를 받기 위해 차를 맡기고 왔다. 지난 5월에 미리 받으려 한 무상 수리에 이어 추가로 생겨버린 무상 수리까지 모조리 해치우게 됐다. 차는 5시 이후에나 받을 수 있을 거 같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 아빠는 엄마와 함께 육아의 세계로 들어왔다. 책을 너무나 좋아하..
"우리 도윤이 양반이네!" 도윤이가 요즘 뒷짐을 지고 걷는다. 한 손을 허리에 올리고 나머지 한 손은 축 늘어뜨린 채 걷는다. 도대체 누가 저렇게 걷는 건지. 우선 엄마 스스로를 돌아봤다. 가끔 허리가 아파서 손을 올리긴 하는데 그렇게 걷진 않는다. 동봄 선생님이 뒷짐을 지고 걸으시나. 그것도 잘 모르겠지만 누가 하지도 가르쳐주지도 않은 뒷짐 지고 걷기를 하는 도윤이다. 아장아장 걷는 게 아니라 무얼 다 안다는 듯 허리를 젖히고 팔을 딱 올리는게 귀엽다. 영상으로 담으려고 하면 희한하게도 내리니 스틸컷밖에 없다. 뒷짐 잡는 폼이 하도 예사롭지 않아 엄마 아빠는 도윤이 걷는 것만 봤다. 아빠는 도윤이의 뒷짐 지는 모습에 "양반이 따로 없다"고 한다. 양반으로 볼 수도 있구나. 엄마는 또 깨닫는다. 역시 뭐..
녹두전 셰프 이도윤입니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에도 엄마와 도윤은 문센 수업에 출석했다. 도착하니 친구가 한 명. 둘이서 이렇게 수업하려나 긴장하며 시작하려는 차에 세명 출석으로 수업이 시작됐다. 비도 오고 휴가 기간이라 그런지 친구들이 보이지 않아 내심 섭섭하기도 했지만 부침개를 굽는다니 다시 기대감이 올라왔다. 역시나 문센 수업에 도착한 도윤은 컨디션이 최고였다. 녹두전을 빚기 위해 착용하는 의상도 척척 잘 입었다. 물론 머리에 쓰는 건 싫어했지만 그래도 두건을 꽤 오래 두르고 있었다. 앞치마에 두건, 그리고 귀여운 고무신까지 신고서 녹두전을 만들 채비를 갖췄다. 녹두를 작은 손에 꽉 쥐었다. 고사리 같은 손에 제법 힘이 들어간다. 손가락 끝에 힘을 빡주고 녹두를 집으려 집중하는게 여간 귀여운 게 아..